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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싸우고 있던 그 사이에 유투브에서는...
게시물ID : sisa_11220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과장
추천 : 25
조회수 : 182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8/12/02 17:33:34
최근 유투브를 이것저것 보다가 우연히 한 채널을 접하게 됩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dCJ4c87CROwtUkLwx18mcA
(혐주의, 영상 클릭주의)
   
해당 채널은 7개월간 40개에 가까운 영상을 제작하여 업로드하였으며 그 중에는 조회수가 90만이 넘는 것도 있습니다. 전형적인 일베유저로 보여지며 이를 숨기지도 않습니다. 

최신 인기 트렌드의 컨텐츠를 이용해 노무현, 문재인, 김대중을 조롱하는 패러디물을 제작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유툽에서는 딱히 제지를 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네요. 공지라는 것을 보면 유투브 라이브 진행하다가 제지를 먹은게 있는 것 같기는 한데 특정인 조롱 때문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일베가 노대통령을 조롱하는게 하루이틀의 일도 아니라 사실 감흥이 없을 수도 있고 유튭에 극우채널들이 하는 짓을 보자면 대단치도 않다 생각할 수도 있죠. 그러나...가장 최근에 올라온 KDA의 패러디물은 벌써 조회수가 30만을 넘긴 상태입니다. 

이번에 대통령의 20대 지지율이 급락해 다들 걱정이 많습니다. 오유를 하는 분들 중에서 20대가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저같은 30대 중에도 노무현을 사랑하고 그가 최고였다 이야기하는 이들은 별로 없습니다. 하물며 20대...그리고 나아가 10대는 어떨까요?

그들에게 노무현은 영화 ‘변호인’에 실제 주인공이라는 것이 그나마 가장 긍정적인 기억일지 모릅니다. 그런 젊은 세대가 저런 컨텐츠들에 노출되어 있는 겁니다. 극우채널은 이미 바뀌기 힘든 이들이 구독하고 있다면 저런 채널은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이 ‘찰지’다며 즐겨듣고 ‘노무노무’같은 말을 쓰게 하는 겁니다. 

우리가 싸우는 사이 유툽은 극우채널부터 일베컨텐츠까지 수개월간 마음대로 돌아다니는 쓰레기통이 되었습니다. 순혈주의를 내세운 가지치기로 친문이라 이름붙었던 사이트들 중 예전같은 화력을 보여주는 곳은 단 한개도 남아나지 않았죠. 

예전이었다면 오유에 이런 글을 제일 먼저 올렸을 것이나 이번에는 민주당과 노무현 재단에 먼저 제보를 하였습니다. 오유 시게에 올려봤자 도움이 될 것인가...하는 의문이 들었거든요. 

무엇을 위해 순혈주의를 내세우고 사상검증을 했던 겁니까? 지금의 우리에게 도대체 뭐가 남아있나요? 저런 유튜버가 수개월간 활개를 치도록 방치하기 위해 싸움을 했나요?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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