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잠정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 감소한 3443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발표한 교통안전종합대책에서 역점을 두고 관리 중인 보행자 사고 사망자의 경우 1318명으로 더 큰 폭(12.7%) 감소했다.
특히, 보행사고 사망자가 급증하는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간 보행사고 다발지역에 집중적으로 교통안전시설 개선 및 교통안전활동을 실시한 결과, 3개월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17.5%(1218→1005명, 213명↓), 보행 사망자는 22.6%(514→398명, 116명↓) 각각 줄었다.
보행자 사고를 줄이기 위해 3000여개 횡단보도에 투광기 4198개, 보행자 방호울타리 2815개 등 보행안전시설을 신규 설치하고 일출·일몰 전후 박명 시간대 가로등 점등시간 연장 등 노력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올해 11월까지 지자체별 교통사고 현황(잠정 사고통계)과 지난해 지자체별 교통안전시설 개선 추진실적 등을 9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