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시) 원숭이
게시물ID : readers_3280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낮에나온달
추천 : 2
조회수 : 21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2/21 01:08:00
옵션
  • 창작글
누워있던 원숭이 
사람들 구경오니 
먹을거 안주나 싶어 
나무 타고 공중제비 넘고 
이내 흥미잃고 드러누워 
사육사 밥가져오니 
반가운듯 달려가 먹는다  

한심하단듯 쳐다보니 
그놈 역시 한심한 눈초리로 마주한다  

새벽처럼 끌려가 
밥도 못먹고 일하다 
피로나 잔뜩 짊어지고 
퇴근하는 네놈보다
제때 밥나오는 곳에서 
드러누워 시간보내는 
내 신세가 낫지 않느냐?  

나는 원숭이를 등졌다
출처 https://www.instagram.com/moon_of_daytime/?hl=ko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