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패스트푸드 체인 'Chicken Licken'이 만든 광고가 난리인데,

내용은 남아공 출신 왕자가 모험을 즐기다가 유럽 대륙을 발견하고 네덜란드를 지배한다는 것.

역사는 그 정반대로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식민지 개척자 "얀 반 리베크"가 남아공 케이프 해안에 도착해서 식민지함.

남아공은 그 이후로 네덜란드, 영국이 번갈아 가며 250년이 넘게 식민 지배를 당했었음 ㅠ

광고는 그 정반대의 상황을 유쾌한 방식으로 가정한 내용이지만, 광고 상영을 금지 당함..

그 이유는 어떠한 방식이든 식민 지배에 대한 희화화나 조롱은 용납될 수 없다는 것.

문제는 남아공 국민 대다수가 오히려 수치심을 갖기는 커녕 본인들 특유의 유머와 해학으로 역사를 바라봤다고 느끼고 있음.

방송 심의 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한 놈이 백인 아니냐는 음모설까지 있는 중..

여튼 남일 같지 않아 응원하게 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