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뮤지컬 더쿠입니다...
정말 사랑했던 뮤지컬이 있어요
얼마나 사랑했냐면
초연 69번, 재연 60번
도합 129번을 볼 정도였으니까요
(사진은 정확히 도합 100회 관극 찍었을때의 티켓사진...)
제작사가 공중분해되고
판권도 공중분해되고
다시 올 수 있는 희망마저 없는 그런 공연이였는데
배우들 몇명이 모여서
그냥 우리끼리 콘서트 하자! 라는 말이 나와
처음부터 끝까지 배우들이 콘서트를 준비했어오
2년만에 다시 만난 공연이 왜이리 슬프던지
오늘이 지나면 또 언제 볼 수 있을까
기약없는 기다림이 다시 시작된다는 생각을 하니
신나는 락 콘서트였는데도 눈물이 펑펑...
(넘버들 대부분이 몽니 노래였기때문에...)
공연 129회
초연 쇼케이스와 재연 공연 전 콘서트, 재연 토크콘서트, 그리고 오늘 콘서트
133회를 함께 할 수 있었어서 너무 행복했네요
꼭... 제가 도합 200회 이상을 채울 수 있게...
삼연이 꼭 왔으면... ㅠㅠㅠㅠ
너무 행복했는데
집 가는 길이 너무 씁쓸한 밤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