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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와 서(鼠)선생
게시물ID : humordata_17915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만주계장수
추천 : 7
조회수 : 236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1/05 10:5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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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80년대 말 훼바 군대는 고물상이었다. 
한국전쟁때 쓰던 3.5인치 포가 있었고 
수통의 2/3은 60년대 스테인리스 통이었다.   

그 중에 제일 엉망은 막사였다. 
페치카가 그때까지 있었고 대충 지은 
시멘트 건물에는 쥐가 많았다. 
가장 기분 나쁜 것은 발 굳은살을 파 먹는 것. 
행군,훈련을 하다보니 발에 굳은살이 많았는데, 
거짓말처럼 굳은 살을 놈들이 
우리가 자고 있는 와중에
예리한 이빨로 파 먹고 간다. 

아무래도 이빨이 지나간 자리라서 좀 아리고 
세게 물어서 피가 나는 동료도 있었다. 

안되겠는지 인사계가 쥐꼬리 5개에 포상 휴가를 내 걸었다. 
그 덕에 쥐가 다소 줄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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