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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라시 언론들이 경제상황을 왜곡시키는 두가지 방법
게시물ID : sisa_11246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11
조회수 : 96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1/09 10:14:11
같은 경제상황이더라도 찌라시가 어떻게 작정하느냐에 따라 경제상황은 호황으로 보도될수도 있고 불황으로 보도될 수도 있다.
"같은 경제상황"인데도 말이다. (이는 국정 전반적 상황도 마찬가지다.)
따라서 찌라시가 경제가 망하기를 바라는 시기라면 찌라시는 경제가 불황인 것 처럼 왜곡할 수 있으며,
반대로 찌라시가 경제가 잘되기를 바라는 시기라면 찌라시는 경제가 호황인 것 처럼 왜곡할 수 있다.
"같은 경제상황"에서도 말이다.
그리고 이것은 놀랍게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하다. 



찌라시 언론들이 경제상황을 왜곡시키는 첫번째 방법은 "국소적 경제지표 제시"이다. 
한마디로 수많은 경제지표들 중에서 상황이 단기적 순간이라도 나쁜 경제지표만 선택적으로 찾아서 보도하는 방식이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것은 건물청소를 시켜놓고 청소 검사자에게 전체건물에서 가장 깨끗한 곳만을 보여주거나 
또는 전체건물에서 가장 지저분한 곳만을 보여주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건물전체로 보면 아무리 청소상태가 개판이더라도 그나마 건물전체에서 가장 깨끗한 곳이 있을 것이고,
그것은 아무리 열심히 청소한 건물전체에서의 가장 지저분한 곳보다도 더 깨끗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국소적으로 청소상태를 제시하기만 하면 개판친 곳을 대박친 곳 보다 더 잘한것 처럼 왜곡할 수있다.
 
세상에는 경제상황을 표현하는 수많은 경제시표가 있다.
실업률, 취업율, 주가, 수출, 수입, 물가, 집값, 생필품값, 환율, 임금, 금리, GNP, 부채비율, 세금..등등 수없이 많다. 
시민들은 대체로 이중 실업률, 물가, 부채비율, 수입 등등은 낮으면 좋은 것이고,
주가, 수출, 취업율, GNP 등등은 높으면 좋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실제로는 꼭 그런것 만은 아니지만)  
그리고 찌라시의 역할은 이렇게 수많은 경제지표들 중에서 지표가 나쁜 것만 찾아서 선택적으로 보도하는 것이다.
어쩌면 경제가 너무 호황이라서 그런게 하나도 없다고? 전혀 문제없다. 그럼 또다시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된다. 
예컨데 물가전체는 낮아졌지만 특정품목은 상승할수 있고, 수입 전체는 줄었지만 특정품목의 수입은 늘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만을 보도하는 것이다. 
경제상황이 좋든 보통이던 나쁘던 경제상황을 이런식으로만 계속해서 보도하면 
시청자,구독자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부정적인 경제지표에만 계속 노출이 되고 결국에는 정말 경제가 망해가는 걸로 여기게 된다.

그러나 이런 방법만으로는 분명한 한계가 있다.
왜냐하면 아무리 부황이더라도 특정 경제지표가 항상 나빠질수는 없는 법이기 때문이다.
정말 최악의 불황상태가 아니라면 경제시표는 단기, 중기, 장기적인 시점을 지나서 좋아지고 나빠지고를 반복하는 법이다.
예컨데 앞서의 방식으로 찌라시들이, 하락하는 주가와 상승하는 실업률을 계속 밀며 보도했는데
필연적으로 그 경제지표가 개선되면 찌라시들은 어떻게 해야할까?
간단하다. 전혀 문제가 없다.
이 경우, 그렇게 밀고 있던 경제지표 대신 다른 나빠지는 경제지표를 찾아서 보도하면 된다.
아무리 경제상황이 호황이더라 하더라도 작정하고 찾으면 그 수많은 경제지표들 중에서 하나정도는 부정적으로 나올수 밖에 없기 때문에 설마 없으면 어떻게 하나 걱정할 필요는 전혀 없다.

찌라시는 이렇게 수많은 경제지표들 중에서 이들 지표가 나쁜 것만 그때그때 선택적으로 찾아서 계속 보도하기만 하면 된다.
어떤 날은 주가하락을 보도하고, 어떤 날은 수출하락을 보도하고, 어떤 날은 물가 상승을 보도하고, 또 어떤 날은 실업률 상승을 보도하는 식이다.
예컨데, 수출이 호황때는 아무말 없다가 집중보도는 수출이 주춤하거나 하락할때 하고
주가가 상승일때는 아무말 없다가 주가가 하락일때는 찌라시들이 일제히 보도하는 식이다. 
찌라시들이 작정하면 이런식으로 항상 나빠지는 경제지표만을 보도할 수 있으며 실제로 이런식으로 하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중구난방으로 단기적이고 맥락도 없이 보도해도 사람들은 의외로 잘 넘어가는듯 하다.
https://news.v.daum.net/v/20190108105613327
수출 줄고, 실적 꺾였다..숫자로 확인된 위기의 韓반도체



찌라시 언론들이 경제상황을 왜곡시키는 두번째 방법은 "국소적 계층상황 제시"이다. 
즉, 특정정책이나 경제상황에서 특정하게 경제적으로 불리해진 계층의 사람들만을 그때그때 선택적으로 조명하는 방식이다.
예컨데, 최저임금 인상 때에는 자영업자의 위기를 조명하고, 카드수수료 인하 때에는 카드회사의 손해를 조명하는 식이다. 
이것은 항상 편파적으로 의도된 프레임을 동반된다.
예컨데 부동산 세금인상을 세금폭탄이라 부르며, 부자들에게 불리한 것을 마치 국민 전체가 손해가 되는 것인양 보도를 한다.
그리고 집값이 오르면 집값거품이라며 서민들이 어렵다고 하고, 집값이 내리면 부동산 경기가 죽었다며 경제가 위기라고 호들갑이다.  
작년의 자영업자 폐업율이 얼마인지는 안알려주면서 자영업자 폐업율 80%는 나라가 망할 징조이고
다른 나라의 실업율을 안 알려주면서 실업율 상승은 시민들이 죽어나가고 있다는 식의 프레임으로 보도하는 것이다. 
이들 참으로 악의적이면서도 졸렬하지 않은가?

모든 정책이나 경제지표 상황에는 이익을 보는 계층과 손해를 보는 계층이 혼재되게 마련이다.
그리고 사안들의 경중이나 공정성을 종합적으로 따져서 그 정책의 합리성이나 정당성?이 부여되는 것이다.  
경제지표 하나만 가지고, 특정 한 계층의 상황만 가지고 경제상황 전체를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경제상황은 경제지표, 경제계층 전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진실한 전문가에 의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처럼 부정적인 한쪽 상황만을 보도하면(그것이 부당한 이익을 취하던 계층이건, 극소수의 계층이건, 따로 배려되는 상황이건 상관없이) 
구독자 시청자들은 나라의 경제 전체가 마치 부정적으로 망해가는 상황으로 인식되게 되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이렇게 "국소적 경제지표 제시"와 "국소적 계층상황 제시"를 잘 활용해서 보도하면
IMF때 처럼 실제로 경제주권이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경제는 안정적인 것 처럼 국민들에게 인식시킬수 있으며,
노대통령때 처럼 실제로는 대부분의 경제지표가 개선되는데도 국민들이 경제가 망해서 사기꾼일지언정 경제 대통령을 찾게하는 것도 가능하다.
이들 찌라시 언론이 어떻게 작당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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