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꾹 삼키는 사랑
게시물ID : readers_330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의유리너머
추천 : 2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1/20 01: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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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당신이 나를 사랑하는 방법은 걱정이어서

하고 싶지 않은 말이 거짓말이 될 때가 많았다

거짓말쟁이로 처하는 현실에

당신을 사랑하는 방법이 서러웠다


그럼요. 밥 잘 먹어요.

안 아파요. 푹 쉬었어요.

일 힘든 건 없어요.

사랑해요.

더 많이.


하늘에게도 묵비하려는 듯 굳게 다문 입술로 평생 못 할 말이 차곡차곡 쌓인다


아니요. 입맛 없어요.

병원 갔어요. 피곤해요.

너무 힘들어요.

같은 말, 꾹 삼키는 

숨길 게 많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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