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JTBC 대표이사(63)가 최근 자신의 팬클럽에 “긴 싸움을 시작할 것 같다”는 글을 올렸다. 프리랜서 기자 폭행 의혹이 쉽게 잠잠해지지 않을 상황에서 자신을 걱정하는 오랜 지지자들의 마음을 다독인 것으로 보인다.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언론인 손석희 팬클럽’에 따르면 손 대표이사는 지난 25일 “손석희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모든 사실은 밝혀지리라 믿는다”면서 “흔들리지 않을 것이니 걱정들 마시길”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뉴스룸’을 계속 진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손 대표이사는 의혹이 처음 불거진 지난 24일 JTBC ‘뉴스룸’ 오프닝과 입장문을 통해서도 스스로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손 대표이사와 폭행을 주장하는 프리랜서 기자의 주장은 최근 만남에서 폭행이 있었는지,
과거 접촉사고를 빌미로 누가 먼저 JTBC 직원 채용을 제안했는지, 과거 접촉사고 당시 동승자가 있었는지 여부 등에서 엇갈리고 있다. 한편 일부 언론에서는 의혹의 발단이 된 접촉사고 피해자의 주장을 보도하며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