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속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운동 끝나고 저녁이랑 담날 식단 챙기면서 요리하는데 뒤에서 와이프가 꼴베기 싫다고 하더군요
왜 꼴베기 싫냐고 물어보니까 그냥 하고있는것이 꼴보기 싫다더군요
그래서 너 손 일체 안가게 항상 웃으면서 내가 다 챙겨하는데 왜그냐 했더니 40먹고 그러고 있는게 먼짓거리냐고 하데요
좀 충격 먹었어요
그럼 가족으로써 응원을 해줘야지.. 
담배 끊어 술끊어 그 많은 친구들 만나는거 거의 줄여..  직장에서 자존심 구겨도 가족때문에 참고 일해 일끝나고 들어와도 고단한 기색 없이 웃으면서 들어와도 뭐가 보기싫은지 쳐다도 안보고 틱틱대..
못된거 나쁜거 어렸을때 다해봐서 일탈한번 없이 가정에 충실한데 운동 하나 좋아하는게 죄네요
운동하는 사람들이랑 간혹 운동 끝나고 밥이라도 먹으면 수화기 너머로 목소리 다 넘어오게 짜증내..
넌 친구들 안만나냐.. 난 한번도 니 친구들 만날때 싫은표정한번 지은적 없는데.
제가 어릴적에 매우 폭력적인 가정에서 자란탓에 우리집 가훈이 집에서 순하고 밖에서 야물자 네요
걍  서러워도 딸생각해가 웃으면서 지내야지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