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차 브레이크 고장으로 4중추돌을 냈어여

사고에 비해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내가 큰 사고를 냈다는거에 너무 놀라고 죄책감이 들어서

보험사 오기 전까지 혼자 계속 울고있었는데 공업사측에서 왔던 웬 젊은이가

울지 말라고 죄책감 갖지 말라고 계속 토닥여주는데 헝...

공업사에서 왔으면 어차피 자기네 공업사로 오라고 홍보하는걸테니 미안해서

난 자차도 안들어있고 차도 오래된거라 폐차해야할거다 얘기했는데도 

옆에서 계속 달래주고 위로해주는데 너무 고마웠어요

상황이 상황인지라 심쿵이고 뭐고 그 사람덕에 진정도 하고 정신도 좀 차렸는데

보험사 오고 견인차 오면서 상황정리 될 쯤 되니 차 타고 떠났네요 ㅠㅠ

그 상황에서 정말 너무 위로가 됐는데 고맙다는 표현조차 못해서 아쉬워요

주고 간 명함은 공업사 대표번호 뿐이라 방도가 없네요

그런 따뜻함 너무 오랜만에 느껴봤어요... 쥬륵..........

그냥.. 고마웠습니다 정말로요 ㅠㅠㅠ 제 고마운 마음이 닿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