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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끄적여보는 남자 눈성형 후기
게시물ID : freeboard_18324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여명의로
추천 : 0
조회수 : 2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2/27 18:19:33
오유님들 안녕하세요~

눈치코치보다가 회사에서 심심해서 오유들어오니(대빵이 반차쓰고 사라져서 다들 느슨~) 문득 제 성형후기가 혹여나 누군가에게 도움될까 싶어 경험담을 끄적여볼까 합니다. 요약정리 따위 없는 '나의 투쟁'급 난잡글일 수 있으니 심신 건강에 유의하시길 부탁드림다(..?)

우선 제나이 올해 서른살...ㅠ 동안소리는 꽤 듣고 걍 제가볼땐 점잖게(?) 생긴 상입니다. 다만 무쟈게 콤플렉스가 하나 있었는데...

정말이지, 제가 느끼기에 답답함이 고구마 100개인 눈인상이었죠. 넘나 졸리게 생겨서 언젠간 하고 만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하다가

드디어 이 국보급 소심쟁이가 작년 여름, 미친듯한 인터넷 서치와 발품팔이를 시작했습니다. 수술은 가을에 했군여

우선 발품팔이한 병원은 총 7곳. 

제가 한 곳은 3번째에 적은 곳이고, 받은 수술은 절개 눈매교정 + 앞트임입니닷.

병원 간단히 말씀드려보면(엄청난 주관과 이기주의가 만연해있으니 절대로 맹신하지 마시고 지나가는 넋두리로 보심 감사함다!!)

1. ㅅ?
상담비를 받았던 두곳 중 하나입니다. 누군가의 말에 눈성형 잘한다 하여 갔는데, 음... 임팩트가 강하게 온 기억이 없는 걸 보니 제게는 보통이었던 것 같네요. 
2. ㄱㅎ?
소문이 꽤 나있는 곳인데, 역시나더군요. 의사썜이 뭐랄까 조곤조곤 말씀하시는데 사후관리나 문제될 사항같은 것들은 여기가 가장 꼼꼼히 짚어주던 것 같습니다. 실장님도 마찬가지. 다만 견적 잡아주실 때, 뭔가 제맘에 2프로 부족...ㅠ
3. ㅁㅌ?
병원은 작고 아담합니다. 눈코만 전문으로 한다는데 저는 여기 썜이 저랑 제일 잘맞는 것 같아 직감으로 바로 찍었슴다. 좋게 보면 자기 주관과 철학이 있으셔서 그게 맞으면 바로 오케이가 되는 분이고 나쁘게 보면 답정너?? 이런 느낌???
4. ㅎㄷㅁ?
두분이 계시던데 그중 한분께 상담을 받았습죠. 젊고 친절하셨는데(다른 분들 불친절한 건 절대 ㄴㄴ) 짚어주신 눈스타일이 저맘에는 썩...이라서 패스했슴다 유일하게 여기에서 앞트임 필요없다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른 곳은 전부 앞트임을 권하거나 하는 게 나을거다라고 말했습니다
5. ㅇㅇ?
상담비 받았던 두곳 중 다른 하나. 병원은 한건물 다쓰고(크진 않은데 어쨋든 전층 다씁니다) 쌤 한분이시던데, 정말 저랑은 상극인(...) 것 같아 패스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하면 확실히 제겐 불호였던...
6. ㅇㅇ?
유일하게 비강남 병원입니다. 두분이서 하시는 곳. 친절하시고 말씀하시는 투가 유치원 원장님(까는거아님!) 투라 어려지는 기분이었는데 뭔가 제게는 세련미는 떨어진다는 감이 와서 패스했습니다. 단, 주관일 뿐...!
7. ..?
이름이 기억나질 않습니다. 예약 겁나 밀려서 한참 나중에 갔었는데, 요기는 재성형도 권해드릴 만 합니다만, 저랑 안맞아서... 그나저나 이름 정말 기억안나네..ㅠ

좀 더 늘어져보면,

저는 우선 '나랑 맞는 분한테 받자'가 첫쨰였습니다. 이거 생각보다 중요한데, 느낌이라는 것... 궁합?? 머 그런겁니다. 주변얘기듣고 여기 잘한다더라 이것보다 나랑 잘맞는 분인가? 이것 말이죠

그리고 꼭 발품팔이 해보시는 걸 추천드림다. 한 두 군데 가지고는 안됩니다. 꼭 못해도 세 군데 이상은 가보시길...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1. if를 해줍니다. 무슨 말인고 하니, 제가 눈성형 이거이거 할래요 하면 그걸 가지고 견적을 잡아줍니다. 머리띠를 한 상태로 자기 앞머리를 다 넘기고(고통의 순간) 손거울로 자기 얼굴을 쳐다보며 이상 시인의 왼손잡이를 원망해야 하죠(???). 이때 잡아주는 그 견적이란 게, 정말 신기하게도 같은 도구로 같은 방식인데 정말 미묘하게 다릅니다. '나는 너를 이렇게 만들어줄거야' 이게 가장 중요한 거 아닐까요??
2. 의느님들께서 권하시는 사항들 중에, 겹치는 게 나옵니다. 그게 님이 해야될 수술이 되는거죠. 그래서 거르고 더하고를 할 수 있습니닷.

또,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알아보고, 어느 정도 정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예 황무지인 상태로 가서, '나 뭐해야댐??' 이러면... 본인도 의느님도 만족스럽지 않을 거 같아요

음...... 도움이 되는 글이려나???? 혹여 궁금한 것 있으시믄 얼마든지 물음표 던져주시길..! 아 참고로 전 수술 굉장히 만족하며 살고 있슴다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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