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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이혼, 상견례
게시물ID : wedlock_129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낯선,
추천 : 0
조회수 : 5216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9/03/11 13: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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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랑이랑 대화 중에 합의점이 쉽게 나지 않아 여쭤요.

저희 부모님께서는 제가 성인이 된 후 이혼하셨습니다.

아버지의 계속된 외도,폭력 등으로 조금씩 가정이

위태하던게 마지막에는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박살이 났습니다.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하고 동생이 중증의 조현병이 왔습니다.
 
가정이 해체가 되었지만 병의 진행은 갈수록 심해져

가족들이 모두 동생때문에 고생을 

말도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저도 트라우마가 상당해서 

남자친구에게 제 사정을 말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이해되지

않는 상황들이 많았기에 제 가정사에 대해 99% 정도는

얘기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도 아버지의 외도와 폭력으로 

아주 어렸을 때

부모님께서 이혼하시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 

저의 가정사를 이해하고, 진심으로 같이 걱정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잘 만나던 중에 양가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고 동거를 먼저  하게 되었고 현재는 혼인신고하여 

결혼식만 남은 상태입니다.

그러던 중 상견례에 대해  의견이 맞지 않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의 입장에서는 

원망스러운 아버지이지만  그래도 나를 

키워주셨던 분이니

현재는 아버지가 재가를 하셨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당연히 상견례에 오시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그런 사람을 아버지라고 자리에 모실 수 없다.

평소와 같이 인사드릴 수 있지만 상견례 자리에 모시는 건

이해가 안된다. 심지어 재가까지 하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같은 자리에 앉혀 본인의 어머니께 인사시켜 드릴 수 없다 

라고 합니다

만약 진행한다면 각자의 어머니만 모시고 식사를 하자고 합니다
 
이미 우리는 부부인데 상견례가 중요하냐

결혼식에서만 양가어른이 인사하셔도 충분하지 않냐

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저희 어머니께서는 언제쯤 상견례를 할 것인지

넌지시 물어보십니다. ㅜㅜ
 

그래도 결혼식 전에 양가 어른들이 얼굴뵙고 인사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데, 상견례 안해도 상관없을까요?

본식에 인사시켜 드릴 여유나 장소가 생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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