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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한국당 정권 놓친 뒤 자포자기···앞길 없는 사람들”
게시물ID : sisa_1128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jkh
추천 : 9
조회수 : 1096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3/13 14:46:23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67)가 13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전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여러가지 참담한 느낌을 많이 받았다”며 “정권을 놓친 뒤 거의 자포자기하는 발언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연설 내용을 보면 좌파 표현을 10번 이상 사용하고 종북이라는 표현까지 쓰면서 국민을 모독했다”며 “자유한국당이 전당대회에서 아주 극단적인 발언을 하던 모습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전당대회 때 하던 모습을 국회에서 원내대표가 하는 걸 보며 정말로 앞길이 없는 사람들이구나 생각했다”고 비판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도 “어제 나경원 원내대표 연설로 자유한국당이 하려는 정치를 분명히 알게 됐다. 극우와 반평화, 혐오의 정치”라고 성토했다. 

이어 “나경원 원내대표는 어제 발언을 당장 철회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이미 밝힌 대로 국회 윤리위원회 제소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이 어제 연설을 통해 시대와 국민과 함께 갈 생각이 없다는 것을 고백했다”고 비판했고, 김해영 최고위원은 “어제 발언은 제1야당의 원내대표 발언이 맞나 싶을 정도로 부적절했다”고 힐난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이자 국가 원수로 나라를 대표한다”면서 “대통령을 가리켜 ‘김정은의 수석대변인’이라 하는 것은 국민을 모욕하고 국익을 훼손하는 발언”이라고 했다. “형사적으로 명예훼손죄, 모욕죄 구성요건에 해당하지만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이 적용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수진 최고위원은 “어제 국회 교섭단체 연설은 오늘 날씨 만큼 국회를 얼어붙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남인순 최고위원은 “품격있는 연설을 기대했는데 착각이었다”면서 “대실망했다”고 비판을 거들었다. 

설훈 최고위원은 “정치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어도, 넘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서 “태극기 집단이 써준 연설문이 아닌가 싶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역사의식도 윤리의식도 없는 연설로 대통령을 모독한 책임을 물어 나경원 원내대표를 사퇴시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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