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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사병에 대한 기억들
게시물ID : freeboard_18354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멋대로황제
추천 : 0
조회수 : 27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3/25 14:39:20
군대에서 취사병은 굉장히 힘든 보직이죠. 대대 병사들 아저씨들한테도 욕먹지 간부한텐 또 간부한테대로

욕먹지.. 욕진짜 무지먹는 보직이거든요. 제가 군수 1종계원 소속이였던지라 그래서 취사병들의 노고와

고통은 어느정도 알고있어요. 제가 본 취사병들은 항상 피곤에 쩔어있는 사람들이었어요.

옷은 항상 더럽고 빨아도 빨아도 찌든때가 빠지지 않는 ㅋㅋ 취사병이 땡보라는 애기가 많았지만

그건 몰라서 하는 애기고 육체적 고통 + 정신적 고통 2단 콤보로 고통받는게 취사병이거든요.

취사병도 어느정도 혜택은 있죠. 불침번이나 야간 근무에 빠지는것. 근데 또 취사병들은 새벽에 나가서

밥을 해야하기 때문에 새벽 3~4시쯤에 밥을 하러 2명씩 나가요. 그래서 거기서 거기인지도..

또 훈련이나 교육훈련 같은데선 예외되거나 빠질수 있는 그런게 생기기때문에.. 밥을 해야하는 특수보직이라

그런게 메리트죠. 군대밥은 개밥 수준이라는 말도 있는데 저도 그렇게 생각했지만 군대에선

항상 몇백명분의 밥을 해야하기 때문에 밥퀄리티가 떨어질수밖에 없거든요. 1~2분의 요리를 맛있게 만드는

사람도 몇백명분의 밥을 만들면 밥맛이 떨어질수 있기때문에.. 힘들죠. 이래서 그런지 저도 인터넷에서

뭐 취사병 출신이다 그런 사람들보면 괜히 측은하기도 하고 '많이 힘드셨죠? 취사병 하시느라고 ^^'

이렇게 한마디 건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던 ㅋㅋ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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