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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가 되어가는 느낌
게시물ID : diet_1252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기정말이가
추천 : 3
조회수 : 54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4/12 14:09:40
오전에 아쉬탕가 앉은 자세까지 하고 요가원가서 인사이드 플로우 라고 음악에 맞춰서 요가동작을 연속으로 하는 수업을 했어요.
이게 초급 중급 나눠진게 없고  암발란스나 한발 발란스같은 동작이 자연스럽게 들어가야하니
초보에게는 좀 어렵기도하고 한편으로는 여러 난이도의 동작을 접할 수 있으니 약간 도전감과 성취감도 있을 수 있는 수업이예요.
요가원 온지 한달 정도된 열정 많은 분이 있어요ㅡ초딩 자녀가 있는 유부녀 ㅡ 첫 수업에서 힘들어서 수업 끝나고 기어나가시길래 다음에 물어보니 운동이 처음이래요.
그래도 참 빠지지않고 꾸준히 열심히 하고 수업전후에 남거나 미리와서 배울려고 노력하는게 예뻐서 열정친구라고 별명을 지어줬어요.

근데 그거 있잖아요.
왜 나는 안되지?

이전에는 한팔로 몸을 버텨본적도 없고 한발로 서 본적도 없고 복근운동을 해 본적이 없으니 안되는게 당연한데
수업시간이 끝나고 나면 
자기는 왜 안되냐고 그러는데
안되는게 당연하다
쉬지 말고 계속하면 된다고
사람들이나 제가 말해줘도 
자신이 안된다는 사실에만 집중하니 답답시럽기도해서

하아..
오늘은
너는 지금 중급자 의 동작을 하면서 연습하지말고 
초급자용 자세부터 연습해야 힘을 쓰는 법을 배울 수 있으니 집에서 쉬운 방법으로 연습해라

라고 했는데
왠지 꼰대짓을 한것같아 좀 깝깝시럽네요.

갱년기라 감정이 예민해진것같기도하고


이래저래
점점 사람들과의 부딪힘이 부담스러운 나이가 되어가나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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