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명박과 재벌 현대에게 회사를 뺏겼습니다. 제 한을 풀어주십시오>
게시물ID : sisa_112973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틴스즈
추천 : 8
조회수 : 318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4/16 22:16:08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제 곧 90세가 다 되어가는 노파입니다. 제 남편은 6.25 참전군인인으로, 전쟁터에서 5발의 총탄과 36군데의 수류탄 파편을 맞고 전사했습니다. 한순간에 저는 남은 가족을 책임져야하는 가장이 되었기에 피땀을 흘려 일했습니다.


1971년 저는 '자유 항공'이라는 항공여행사를 설립해 회사를 성장시키고 있었습니다. 당시 항공여행사는 정부의 허가가 필요했고, 6.25전쟁 참전용사의 아내인 저에게 정부는 허가를 해주었지요.


항공여행사가 없던 현대는 1977년 중동건설특수로 많은 수수료를 항공여행사에 지불했고, 결국 현대건설은 항공여행사 설립을 추진했습니다. 하지만 교통부는 끝내 허가해주지 않았습니다. 결국 현대건설은 제게 항공여행사를 현대에 매각해주길 부탁했지요. 그 조건은 자유항공의 주식 30%를 저의 명의로 계속 보유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계약은 이명박과 정몽구 사장의 동의로 진행됐습니다. 이행각서를 요구하자 "국내 정상의 기업 현대가 아녀자와의 약속을 어떻게 지키지 않겠는가"며 믿어 달라고만 했습니다.


이후 저는 계약의 이행을 요청했고, 현대는 정주영 회장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해결해준다며 소송을 막았습니다. 이후 저의 회사는 현대건설에서 인수하고 운영은 현대백화점이 하게 됩니다.


2008년,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었습니다. 당시 당사자인 이명박에게 문제 해결을 요청했으나 그러자 갑자기 현대자동차의 부회장이 제가 만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현대는 정몽구 회장이 사회봉사중이기 때문에 소송을 하지 말아달라고 회유했습니다.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박근혜의 측근인 김 홍보특보는 문제 해결을 약속했지만 "문제 해결에 대한 사례금으로 얼마를 생각하고 있느냐?"며 "나는 정치를 하면서 돈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지푸라기를 잡는 심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 무슨 이야기들이 오고갔는지, 그날 이후 박근혜의 특보와 현대는 더 이상 저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고 특보와는 연락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국민 여러분. 부디 억울한 저의 사정을 외면하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무소불의한 재벌기업의 일탈행위를 단죄해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페이스북 링크

https://www.facebook.com/permalink.php?story_fbid=2024426877852561&id=2024426417852607


이 사건은 뉴스타파와 KBS의 공동기획으로 보도되었습니다. https://youtu.be/krZjMw2ENSs

[청와대 청원 주소]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79548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