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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할 매
게시물ID : lovestory_874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천재영
추천 : 1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4/19 10:06:13
꽃 할 매
 

그 옛날 꽃 할매들 참
힘든 세상 살았습니다.
 

한 대문 울타리 안에서
시할머니 시할아버지
시아버지 시어머니
 

남편의 형제자매들
어린 시누이 시숙들
 

또 제가 낳은 자식들
온갖 시중들어야 했고
 

삼시세끼 가마솥 밥 지어
가족들 밥상 차려야 했고
 

우물에 가서 빨래하고
물도 길어야 했습니다.
 

낮에는 밭에서 풀 뽑고
밤에는 등잔불 아래서
 

가족 낡은 옷 구멍 난
버선 양말 기웠습니다.
 

하루 중일 일을 해도
끝없었던 우리 어머니
 

꽃 할매들의 이야기는
해도 해도 끝이 없었던
 

시대가 변하고 발달한
요즈음 어머니 꽃 할매
 

손자 손녀들 보느라
힘든 일 끝이 없답니다.
 

우리시대 역사를 만들고 지켜온 어머니
영원한 천사들이며 고귀한 꽃 할매들입니다.
 
 
꽃 할 배
 

시대가 변한 오늘날의
상황은 많이 다르지만
 

집안 남자가 중심이던
가부장 시절의 아버지
 

꽃 같은 아내 맞아들여
당시는 최고의 행복을
 

집집마다 넉넉지 못한
민초들의 살림이지만
 

세상에서 가장 예쁜 각시
얻어 알콩 달콩 사는 재미
 

들에 나가 힘든 일을 해도
오직 각시 생각뿐이었다고
 

남자는 바깥일에만 전념
집안일은 모두 아내들이
 

그래서 그 당시의 남자들
천국 같은 세상 살았답니다.
 

요즈음 젊은 맞벌이부부
집안일 육아 함께 한다고
 

남편 하는 말 천국 시절은 하늘로
그런데 많은 아내들 다시 태어날
기회 있다면 남자 되고 싶답니다.
 

꽃 할 배 꽃 할 매들 마을회관에
또래 모여 세상 살아온 이야기
자식들 자랑 하나 가득하고
 

달달한 커피 한잔 나누면서
남은 삶 즐긴다는 꽃할배 꽃할매
 
이제는 행복한 일만 가득 할 것이라는
우리 영원한 꽃할배 꽃할매들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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