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정 없이 쏟아내면서도 담담하고 무거운 애니가 보고 싶다.
모두가 가면을 쓰고 있으면서도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통하고 싶어하는 애니가 보고 싶다.
세상 모든 것이 거짓되고 혼란스러운 와중에도 단 하나의 소중한 주제의식을 체현하는 애니가 보고 싶다.
부기팝 인 더 미러 판도라가 극장판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 출처 | 모두의 표정이 익스트림 클로즈업으로 산만하게 묘사되는 구도를 좋아합니다. <문의 바깥> 1권 표지 같은 느낌의. 이렇게 여러 사람이 있는데 이야기적 완결성 때문에 작가가 정해준 한두가지 생각만 할 리가 없잖아? 하고 말해주는 느낌이거든요. 군상극 특유의 긴장감이 여기서 생기죠. 이미지나 캐릭터성 같은 건 그냥 그렇게밖에 세상을 보지 못하는 인식이 만들어낸 우스갯소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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