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은... 요새 붙잡고 사는 자캐샷...
날씨는 정말 봄이 오는 중인데(아니 여름이 오는 중일까요) 저는 왜 이러고 사는지 모르겠어서 자캐 꼬까옷 입혀다 꽃구경 보내주었습니다 헤헤


현생에 치여서 날이 가는지 어쨌는지 정말 날짜감각 없이 살고있는데
오늘 오케스트라 참석 조사 전화가 왔습니다.
좀 더 구체적으로는 방금...?
 

마침 폰 잡고 있던 상황이라 바로 전화 받기는 했는데
제일 먼저 드는 생각: Aㅏ... 이시간에 전화라니 저녁시간도 보장이 안되는 근무환경 완죤 극한이다... 아니 저녁시간 보장이 문제가 아니라 아무리 그래도 보통 이시간이면 집 보내주지 않나...

ㅋ...ㅋㅋ...ㅋㅋㅋㅋ역시 사람은 자기가 보던 것만 본다고 전화를 받아도 이런 생각만 듭니다


암튼 간다고 하기는 했는데 도대체 좌석은 어떻게 되나? 싶어서 물어봤더니
완전 랜덤이래요... 아니 뭐 추첨석은 어느 좌석인지 r인지 s인지 a인지 b인지 뭐 그런것도 안 알려주는거야...?

전화할때 이름 확인 닉네임 확인 다 하고 티켓 받을때 신분증 지참하라고 안내도 해주는데 이거야 원 어떤 방식으로든 양도는 글렀구나 싶습니다.
한다고 한다면 티켓 받을때 신분증 제시하고 티켓 받은 뒤에 현장양도인데 문제는 저는 지방인이란 말이죠
현장양도하러 올라가는 차비가 더 들게 생겼는데 그 지경이면 그냥 보고 오지 어휴...

여튼 그랬다고 합니다.
대강 시간 계산해보니 퇴근 후에 택시 잡고 케텍스 타도 도저히 안되겠길래 별 수 없이 그냥 하루 빼고 가기로 했습니다.



금요일에 뺀다는 말 하기 쉽지 않은데 어휴... 내가 미쳤지...
그놈의 피아노만 아니었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