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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님의 노동절 sns에 대한 감회..
게시물ID : sisa_11307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타브가치
추천 : 3/3
조회수 : 14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5/04 21:39:43
전 지난해 http://todayhumor.com/?sisa_1117918 글을 올렸던 '전' 공공연대노조 산하 국립중앙박물관지회 노조원입니다.

페북에 올리신 "과거 기울어진 세상에서 노동이 ‘투쟁’으로 존중을 찾았다면, 앞으로의 세상에서 노동은 ‘상생’으로 존중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는 반은 동의하며 반은 동의하지 않습니다. 

드라마 송곳에 나오는 구고신이 개미마트 직원들에게 존중은 두려움에서 나온다는 말이 있습니다. 전 노동자의 권리로서

호봉제나 복리후생 개선이 아닌 정당한 연장수당 당월지급에 대해 민원을 제기했지만 돌아온 것은 강제 주5일 근무 3개월을 통한

임금 삭감과 근무평가 최저점, 노조로부터는 '푼돈에 목숨걸지말고 원만하게 하자'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상생이란 서로가 동등한 위치에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현 양대노총의 구태의연한 7,80년대 투쟁구호와 촌스럽다못해 혐오감이 드는 민중가요로 간부들만의 친목모임으로 변질되고

피해는 노동자가 받는 공허한 투쟁을 외치는 노조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습니다.


저는 '전'노조원입니다. 제가 몸담고 있던 공공연대소속 국립중앙박물관지회는 사무직, 현장기술직, 미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처우개선과

정당한 임금을 요구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그러나 18년도 예산 집행에서 지출 영수증없이 결산내역을 밝힘에 따라 이에 대해 문제제기를 한

본인을 제명하려고 했습니다. 제가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때 '상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아서 도와줄 수 없다'던 그 노조가 두번이나 저를 버렀습니다.

근로감독관은 법령과 판례를 제시했음에도 연장수사기간을 채워 검찰에 송치할 동안 전 늘 회사로 부터 탄압을 받았습니다.

지칩니다. 상생? 누굴위한 상생인가요? 정당한 이의제기를 못하고 그냥 세월이 흐르면 나아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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