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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이야기 계속
게시물ID : love_459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ecaappa
추천 : 1
조회수 : 48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5/07 07:30:30
 댓글로 쓰려고 했는데 옛닐사람이라 불편하기도 하고..
 그리 훌륭한 첫인상은 아니었지만 서글서글한 눈매에 착한아이였다고 기억합니다. 첫인상을 뒤로하고 생파이후 희영이와 제 후배는 잠시 썸을 타는듯 했고 조금은 심하다 싶을만큼 저에게 들이대던(?) 그아이에겐 우린 나이차이가 너무 많다..내 스타일 아니다..온갖 핑계로 벽을치고 학기가 시작되어 저는 바야흐로 피눈물이 마를날이 없는 박사 1년차를 시작하여 점점 사람들을 만날 물리적인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갖지못하는 정신없는 날들을 보내다 동생녀석에게 희영이가 혼자살게 되었다. 그녀가 휴학하고 일본으로 돌아갔다는 이야기를 흘려 들었습니다..
 내가 넌 내타입이 아니다라고 대놓고 이야기하고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철벽치느라 했던 여러 말들이 혹시 상처가 되어 그랬나 잠깐 걱정은 했지만 당시 제 상황이 그냥 공부만 하던 시절이라..... 시간은 흐르고 크리스마스 새해를 모조리 연구실에서 책과함께 보내고 맞은 운명의 새해 94년을 맞았습니다.  박사과정 학생들은 미국이나 한국이나 별다르지 않습니다. 학교 연구실 집 챗바퀴 구르듯 지내다 보면 방학이 옵니다. 그나마 미국은 방학이 훻씬 자유로운 편이라 논문을 준비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제법 여유를 가질수 있기에 첨으로 학사 석사 다 포함해서 처음으로 갖게되는 일하지 않아도 되는 여름이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스프링 브레이크를 지나고 딱 이맘때인 오월어느날 연구실로 누가 찾아왔다고해서 나가 보았습니다. 그녀였습니다.
몸무게를 25키로 이상빼고 한껏 멋을부린 옷차림에 178이나 되는키에 힐까지...원래도 예뻣지만 tv나 잡지에서 튀어나온 모습의 그녀가 저를보고 손을 흔들던 모습을 아직 기억합니다.
 학교근처 카페에 앉아 마주한 그녀를 보고는 드디어 올께왔다. 예쁜 아이들은 이렇게 복수한다던데...주위에 쏟아지는 시선들이 제귀에 대놓고 욕을합디다. 저 더러운새끼 뭐야?..저여자 모델인가? 저 오징어 누가 치워라.. 야 경찰불러 저건 불법이야 드등...얼굴이 빨개져있던 제가 너 더 아름다워졌고 자신감 있어보여 좋다고 이야기했고 그녀는 제게 "이젠 내가 니 타입 맞냐고" 따지듯 물었고.. 주저리 주저리 변명하기 싫어서 그냥 작년엔 그냥 사람 만나기 싫었고 지금 이렇게 아름다워진 너는 다른 의미로 나와는 어울라지 않겠다. 주위를 봐라 너 한번 안보고 지나가는 남자있나....비슷하게 이야기가 흐르고 해어지기 바로전에 그녀가 이야기 했슴니다 제가 사는곳에서 1분거리로 이사왔다고 오늘 이렇게 입은건 놀래킬 생각도 있었지만 니 생일선물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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