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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과 캡틴
게시물ID : movie_767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대호박
추천 : 4
조회수 : 1483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9/05/08 02:37:28

엔드게임이 끝나면서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가 은퇴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마블에서는 다음기수에서 캡틴 마블을 리더격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마블이 캡틴 마블을 리더격으로 올려주기 위한 착실한 준비나 그런걸 보여주지 않아서 조금 걱정이 됩니다.


캡틴 아메리카가 리더라고 했을 때 느껴지는 이미지는, 적어도 그는 그가 믿는 정의를 위해서 힘써 싸울것이며
설사 자신의 힘이 모자라더라도 끝까지 악에 저항할 것이다. 정도가 되겠습니다.
영화에서는 스티브에 대해서 그런 배경설명을 충분히 해 줍니다.
뒷골목에서 맞서 싸우며 하루종일도 할 수 있다고 말할 때.
남들이 다 전쟁터에 나가서 희생하는데 자기 자신만 이러고 있을 수는 없다며 번번히 퇴짜맞을걸 알면서도
여기저기서 입대지원을 하는 모습
다들 힘으로 깃발을 차지하려고 할 때 깃대를 쓰러뜨려 얻는 모습
그리고 수류탄이 던져졌을 때 주변의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서 몸으로 수류탄을 막아서는 모습

여러가지 모습들이 그가 힘을 얻기에 충분한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캡틴 마블은 그 기원을 알리는 단독영화가 나왔음에도 리더로서의 자질을 보여줄만한 이야기가 없습니다.
그저 시대적 상황에 의해서 주변의 환경에 의해서 너는 못한다. 안된다 라고 하는 주변의 시선을 넘어서는
그뿐인 이야기였습니다.  그저 개인으로서 성장하고 극복하는 모습은 보였을 지언정, 남들앞에 서서
리더역할을 할 수 있는 지도력을 보여준다거나, 자기 희생을 통한 모범을 보여줌으로서 주위 사람들로 하여금
자발적으로 따르고싶어지게 만드는 모습을 보인다거나 하는 묘사가 없었습니다.

그냥 영화에서 묘사된건, 얘가 어릴때부터 차별당하고 무시당했는데 우연히 폭발사고에 휘말리면서 힘을 얻어서
짱짱 세짐. 너네 이제 무시 ㄴㄴ 
이정도 수준이라. 그냥 제일 세니까 내가 대장임 이정도 설득력밖에 없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캡틴의 경우는 캡틴이 가장 강한 영웅이라서 어벤져스의 리더역할을 하고 있는건 아닙니다. 
그 희생정신이나 정의를 위한 신념같은 그런것에 대한 존중의 의미가 담겨있었기 때문에
자존심 높은 토니도, 나이가 훨씬 많고 강한 토르도, 힘으로는 비교도 할 수 없는 헐크도 캡틴을 리더로 받아들입니다.


차기 페이즈에서 어떤 형태로 MCU가 꾸려져 나갈지 구체적으로 보여진 바는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어벤져스5편이 나오고 거기에서 캡틴 마블이 어벤져스의 리더격으로 묘사되려고 한다면
마블측에서는 좀 더 캡틴 마블의 리더로서의 자격과 면모에 대해서 구체적인 묘사를 더 해주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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