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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자에 와서 생각나는 드라마...
게시물ID : humordata_18141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빠ㅤ
추천 : 6
조회수 : 298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5/08 15: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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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08_151340.png

사랑하는 딸 보라 보아라.

27년 전 딱 이 맘 때였나보다.
니 엄마의 절규소리가 들리고, 
곧 들리던 너의 응애 소리가
이 아빠는 아직도 귀에 선하단다.
그렇게 핏댕이 같던 니가, 
언제 이렇게 자라서 시집을 다 가고..

보라야. 아빤 이렇게 좋고 행복한 날에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남들처럼 용돈 한 번 풍족하게 못 주고, 
맏이의 무거운 짐만 지게 한 것 같아
늘 미안했다.

보라야. 니가 누구의 아내가 되든, 며느리가 되든
너는 이 아빠의 영원한 딸이라는 걸 기억해다오.
니가 태어난 순간부터 한 순간도 빠짐없이 
이 애비의 가장 소중한 보석이라는 걸 잊지 말아라. 
내 딸 사랑한다. 
내 딸로 태어나서 더 없이 고맙다.

사랑하는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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