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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때 광주시민 위장한 편의대가 선동·폭력 조장"
게시물ID : sisa_11311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친일독재적폐
추천 : 8
조회수 : 96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5/15 09:20:43
14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 '5·18 증언회'에서 김용장 전 미군 501정보단 요원이 발언하고 있다. 이번 증언회에서는 김 전 요원과 허장환 전 505보안대 요원이 발언을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사살명령을 내렸다고 증언했다. 2019.5.1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14일 오후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에서 열린 '5·18 증언회'에서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가 군인을 민간인으로 위장시켜 폭력을 조장했다'는 '편의대' 관련 증언도 나왔다.

전직 미국 정보요원 김용장씨는 "항쟁이 일어난 열흘 동안 쓴 40개 보고서 중에는 편의대가 광주 시민들을 폭동화한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5·18 당시) 모든 것이 자기들(신군부)이 만든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됐다"며 "편의대가 광주시민들을 선동하는 데에도 성공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그런데도 광주 시민들은 무기를 스스로 반납하거나 소각하는 모습을 보였다"면서 "열흘 동안 금은방이나 은행이 털린 사건이 단 1건도 없었다. 세계적으로 수준 높다는 미국에서도 두 시간 정전되면…"이라고 덧붙였다.

김씨는 편의대가 15일 또는 20일 수송기를 타고 광주에 들어왔다고 했다.

김씨는 "광주공항 격납고에서 머리가 아주 짧은 20 후반~30대 초반으로 보이는 사람과 넝마를 걸친 다른 한 사람을 봤다"면서 "나중에 정보원들에게 들은 바로는 이들은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사실을 날조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에는 편의대에 대응하는 단어가 없어 보고서에는 3~4줄 정도만 적었지만 편의대는 실제로 존재했다"고 강조했다.

14일 오후 광주 서구 치평동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열린 '5·18 증언회'에서 허장환 전 505보안대 요원이 발언하고 있다. 이번 증언회에서는 김용장 전 미군 501정보단 요원과 허 전 요원이 발언을 통해 전두환 전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사살명령을 내렸다고 증언했다. 2019.5.14/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김씨와 함께 증언회에 참석한 전 505보안부대 요원 허장환씨도 편의대에 대한 증언을 이어갔다.

허씨는 "보안사령부는 '충성일지'라고 하는 비망록을 쓰게 돼 있는데, 전두환 당시 보안사령관의 충성일지를 보면 '광주일고 출신 홍모 대령을 (편의대) 대장으로 광주에 보냈다'라고 돼 있다. 이는 전씨가 (편의대 존재를) 자인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편의대는 본디 인민군 복장으로 적 후방에 침투해 적을 교란하거나 적 지휘부를 암살하는 공수 특전단원들을 일컫는다"라면서 "청문회 당시 정호용 특전 사령관이 무심결에 '우리 대원들 편의복 가져다 주러 갔다'라고 말했는데 이때 편의복이 뭔지 묻는 국회의원이 아무도 없었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출처 http://news1.kr/articles/?3621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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