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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 그리고 질서와 자유
게시물ID : phil_1698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奇香
추천 : 0
조회수 : 1039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9/05/17 12:58:35
진리 그리고 질서와 자유는 연관되어 있다.

인간은 한계상황(불완전 혹은 부자유한  상황)에 놓인 의식생명체이다. 
인간은 의식생명체이기에 세개의 질서하에 놓여있다.
자연질서, 개인질서, 관계질서가 그것이다.
인간에게 진리란, 질서의 근본원리라고 보면된다. 인간을 지배하는 질서에서 인간이 인간답게 존재하려면, 그 근본원리를 이해해야하기 때문이다.

자연질서는 존재를 시공간적으로 배열하고  있다.  존재의 시공간적  질서의 단면 혹은 구간을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즉 현상에는  질서의 법칙이 숨어있다. 그러므로 질서가 없으면 현상도 없고, 존재는 존재한다고 말할 수 없게된다. 자연현상을 지배하는 질서의 법칙은 인과법칙이다. 

개인질서는 의식체 및 생명체로서 갖는 부자유의 해소를 지향하는 - 즉, 자유지향적- 질서를 갖는다. 
생명체로서 생명유지ㆍ존재확인 ㆍ자기복제적 지향성을  가지며, 의식체로서 자아의 성숙을 지향한다.

관계질서는 나와 타자의 자유에 대한 조화를 지향하는 질서이다.
나와 타자의 자유가 경쟁하며 시행착오적으로 균형점을 개선해나가는 것을 정의라 하며, 나의 자유가 타자의 자유를 위하는 것을 사랑이라고 한다. 즉, 정의와 사랑은 자유의 관계적 가치이다. 인간은 전지하지않기에 정의는 불완전하므로 사랑이 함께해야 한다. 정의와 사랑에는 분별이 필요하다. 악에 대한 사랑은 선을 해치기 때문이다.  정의와 사랑을 묶어 당위라 할 수 있다.
자유ㆍ정의ㆍ사랑은 가치의 삼원소이며 다른 가치는 이 삼원소의 배합에서 파생되는 가치이다.


진리에는 인과ㆍ자유ㆍ당위의 세 종류가 있으며, 인간 개인의 궁극적 진리는 개인질서인 자유이다. 인간은 자유롭기위해 자연을 이해하고 개척하며, 관계를 정립하고, 개인의 능력을 성장시키고 관념을 성숙시킨다.

자연적  자유지향방법은 인과개척을 위한 지식과 지혜의 축적이나 확장이다. 지식은 인과(혹은 현상)에 대한 정보나 이해이며, 지혜는 지식을  확장(확대재생산)한 것으로서 능력으로 발현한다. 지혜가 보편화하면 지식이 된다.

개인적 자유지향방법은 의식생명체이기에 관념과 실재의 성숙과 성장이다. 좀 더 자유로운 생존을 위해 실재의 격(능력)을 성장시키고, 실재로서 갖는 한계속에서도 자유롭기위해 관념을 성숙시켜야 한다. 인간이 자유롭기위해서는 전능하지 않아도 충분하다. 갈증을 해소하기위해 수백톤의 물이 아니라 한잔의 물이면 된다.

관계적 자유지향방법은 당위적 공존으로서, 나와 타자의 같음과 다름 그리고 통념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며, 행위와 개선점에 대한 합의이다. 이의 실천은 정의와 사랑에 대한 실천이다. 인간은 전지하지 않으며 더우기 각인각색의 유전형질과 경험을 갖기에 항상 부조리와  다툼이 있을  수밖에 없으나, 시행착오의 피드백을 통한 진보가 인간의 역사이며 그러기에 그러한 노력들이 의미있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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