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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묘지 9만명 참배' 5·18 39주기 추모 절정
게시물ID : sisa_11312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친일독재적폐
추천 : 2
조회수 : 64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5/17 18:32:13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 행방불명자 묘역에서 행불자 박갑용(1980년 당시 66세)씨의 셋째딸 박복자(71·여)씨가 참배 온 학생들에게 1980년 5월 당시 상황을 설명해주고 있다. 2019.05.17.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5·18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을 하루 앞둔 17일 5·18민주묘지에 수만 명의 참배객들이 다녀가는 등 추모 분위기가 절정에 이르고 있다.
이날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는 5월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기 위한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임을 위한 행진곡'에 맞춰 민주의 문에서 민주광장을 거쳐 추모탑까지 이동한 참배객들은 숙연한 표정으로 5월 영령들에게 헌화·분향했다.
학생들은 해설사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민주화에 대한 헌신을 기억했다. 일부 참배객은 묘비 앞에서 한참동안 고개를 떨군 채 자리를 뜨지 못했다.
39년 전 계엄군의 무력 진압에 가족을 잃은 5·18 유족들도 추모제를 마치고 묘역에서 눈물을 쏟았다.
행방불명자 묘역에선 박갑용(1980년 당시 66세, 행불자 최고령자)씨의 셋째 딸 박복자(71·여)씨가 학생들에게 '전두환 신군부 세력의 헌정 유린'을 알렸다.
이모(21·여)씨는 "군부 독재에 투쟁한 열사들의 희생 덕분에 민주주의를 얻을 수 있었다"며 "5·18을 왜곡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모(32)씨도 "5·18의 공동체 정신을 반드시 계승해야 한다"며 "추모를 넘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한 시민은 "5·18 망언 의원에 대한 징계를 미루는 자유한국당이나 역사를 왜곡하는 극우단체가 묘지를 찾아도 차분히 맞아야 한다"며 "만약 불미스러운 일이 생기면 그들을 돕는 격이다. 철저히 무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민주묘지를 찾은 참배객은 9만3338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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