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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항쟁과 김대중(재업)
게시물ID : sisa_11313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haeo
추천 : 10
조회수 : 129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5/18 15:5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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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이 당선되었던 15대 대선때

광주와 전라도의 미친듯한 지지율 소위 말하는 빨갱이 나라에서나 나올법한 90퍼센트의 지지율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미친 지역감정이라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하지만 과연 김대중,노무현, 그리고 문재인까지 이분들에 대한 지지를 단순한 지역감정혹은 지역이기주의라고 감히 이야기 할 수 있을까요?


이런 지지율에는 5.18 민주항쟁 때문입니다.

5.18민주항쟁은 
최선의 지도자는 백성의 마음을 따르며, 그 다음은 이익으로 백성을 이끌고, 그 다음의 지도자는 백성들을 설득하며 가르치려 들고, 그 다음은 힘으로 백성을 잡으려 하며, 최하의 지도자는 백성들과 정면으로 다투는 것이다. 사마천(내가 고자라니~)의 사기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오일팔 항쟁은 최하의 지도자가 큰 권력을 잡았을때 국민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잘 알려주는 가슴아픈 교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일팔의 정치적인 배경부터 이야기하자면.오일팔 일어나기 전에 큰 변화가 일어나죠. 박정희씨는 임기말 유신강행을 했고 그로인해 정국이 어수선해졌습니다.많은 반대 특히 부마항쟁등은 많은 시위로 정권유지에 대한 불안감에 떨었죠. 그러다가 심복 중앙정보부장인 김재규의 총에 죽고 맙니다. 그리고 드디어 얼마전 김대중씨 병문안 가셨다가 자신을 부르는 학살자 소리에 풋쥬여핸즈업 하셨던 전두환씨가 정권을 장악합니다.
군대를 통한 쿠데타로 정부를 이제 막 장악한 두환씨는 무척 불안했고 결코 시위나 소요사태의 확대를 허락하지 않았죠. 학교 휴교하고 계엄령을 선포~! 나라전체가 살얼음 판을 걷습니다. 이런 예방에도 불구하고 곳곳에서는 크고작은 시위가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예방책으로 야권 지도자와 많은 재야 인사들을 구속 혹은 가택연금이 시킵니다. 

그런 과정에서 드디어 전라도의 영원한 선상님인 김대중 대통령을 구속해 군사재판에 넘겨 버리죠. 광주는 난리가 납니다. 왜 김대중은 구속하고 김영삼은 냅두었을까? 일단 부마항쟁을 통해 전두환은 김영삼을 구속할 경우 난리가 날꺼라는 것을 잘 배웠기에 김영삼은 꽁꽁 묶어두는 선에서 멈추었습니다. 하지만 김대중씨는 이미 박정희정권을 통해 좌익으로 이미지가 박혔기에 빨갱이로 몰아서 군사재판에 회부하기 쉬웠고 전라도는 공수부대를 통해 강력히 진압해 맛을 보여주면 된다고 생각했을 듯 합니다.(주관적인 생각)

이일로 오일팔항쟁이 벌어지죠. 보통 단순히 시위를 학생이 주도하는데 김대중구속은 많은 시민들에게까지 호응을 얻습니다. 그러자 군은 공수부대는 소요사태를 조기 진압하기 위해 강경 진압을 하죠. 이런 과정에서 공수부대는 시위주동자인 학생뿐만 아니라 무고한 시민에게 까지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가해서 수많은 사상자가 내고 말죠. 이런 강경진압은 학생에서 전 광주시민으로 시위가 번져 버리는 일을 만들고 맙니다. 그러자 군은 시민들을 향해 발포..이에 대항해 시민들은 경찰서를 털고 예비군 무기고를 털어서 무장을 하고 공수부대와 싸워서 도청을 점거합니다. 결국 군은 광주에서 후퇴하고 광주전체를 고립시키고 며칠후 급습해서 도청에 있던 시민군을 패배시키고 광주항쟁의 매듭짓습니다. 

많은 매체(책이 아니더라도 모래시계,택기운전사, 화려한 휴가등)를 통해 알려 졌겠지만 공수부대의 잔혹성은 상당했습니다. 수많은 사상자가 생겼고 온 도시가 피와 울음에 잠기었습니다. 시민을 보호해야 할 군이 권력의 개가 되어서 광주시민을 물었고 광주시민들은 총칼의 공포에 물러서지 않고 용감하게 대항했습니다.그리고 오일팔은 광주와 전라도 많은 사람들의 가슴속에 깊은 흉터로 남게 됩니다. 이 일을 통해 전라도는 반두환이 정치세력에 항상 열렬한 지지를 보내고 있습니다. 내가 사는 동네에 피바람을 일으켰던 정치세력을 지지 할 수는 없으니깐 어찌보면 아주 당연한 일이죠.그런 악몽을 되돌리지 않기 위한 그들의 최선의 노력은 김대중정권과 노무현 정권을 그리고 잘못되고 민주주의를 역행한 대한민국을 바로 잡을 기회를 얻게된 문재인 정권을 만들게 되었죠.


많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정치인은 노무현 가장 존경하는 정치인은 김대중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김대중 대통령은 해외에서 동아시아의 만델라고 불리었고 노벨평화상을 탔으며 클린턴,카터등 해외 정상들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았고 IMF조기졸업, 남북관계 개선등 수많은 업적을 세웠음에도  끝없이 그를 음해하려던 언론과 정부의 공작으로 수많은 오해와 누명..말도 되지 않는 좌익빨갱이의 멍에를 완전히 벗지 못하고 가셔서 안타깝습니다.

In an interview with CNN in 2006, Kim looked back on his long political life, secure in the belief that -- despite setbacks -- his convictions were worth fighting for.
"After I was sentenced to death, people from the military regime came up to me and said, 'If you cooperate with us, we will let you live. If you don't cooperate, you will die.'
"I said, 'If I compromise with you, I'll live temporarily, but I will die forever. If I do not cooperate with you, my body will be dead, but I will live in my people's heart and history forever. I rather choose to live in history forever." 

2006년 CNN과의 인터뷰에서, 김대중은 긴 정치생활을 뒤돌아 봤다.  후퇴도 있었지만,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그의 신념이 싸울 만한 가치가 있었다는 것이다. 
김대중이 말하길, “내가 사형 선고를 받았을 때, 군사정권의 하수인들이 와서 이렇게 말했다. ‘당신 우리한테 협력하면 살려주겠다.  협력하지 않으면, 죽는다.’  그래서 내가 그랬다. ‘내가 당신과 지금 타협하면, 난 한시적으로는 살겠지만  영원히 죽는 것이다.  내가 당신한테 협력하지 않으면, 내 몸은 죽겠지만, 난 사람들 가슴 속에, 그리고 역사속에 영원히 살 것이다.  난 역사 속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택하겠다.”  -cnn 뉴스 발췌


멀게는 임진왜란때 의병, 일제시대의 독립열사들,4.19민주혁명, 5.18 민주항쟁 IMF때 금모으기, 기름유출때 자원봉사, 촛불집회까지 우리나라는 서양의 노블리스오블리주와 달리 기득권은 가만히 있는데 딱히 정부에 혜택받지 못하고 민초 국민들이 나라를 구하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나라를 바로잡죠.
다시 한번 5.18 민주시민들께 감사드리고 전두환이 만든 민주정의당의 후신인 자한당 새 끼들 많이 반성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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