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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살아남기위해 갈비탕집을 가다
게시물ID : cook_2224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살아남자
추천 : 15
조회수 : 213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06/01 00:55:13
벌써 2주넘게 제대로된 식사를 못하고있는 나

거의 간이 안된것만 먹고 밥한그릇조차 다 먹어내질 못하고 그나마도 툭하면 다 토해내길 일쑤 
뭐 엄청난건 아니구 궤양을 지금 보름넘게 달고살다보니.. 먹는게 막히니까 사는게 사는것 같지 않네요. 

매일같이 식사다운식사를 제대로 못하고있다보니 빈혈까지 돌발될거같은 상황에 그놈이 제의했습니다.

언니 보양하시게 갈비탕 한번 먹어보시겠어요?

그놈이 준 링크를 통해본 갈비탕사진은 갑자기 입전체에 군침이 주르르륵... 
좋은 현상이다. 설마 갈비탕은 먹을수있겠지? 라는 두근거림으로 ㅇㅋ를 답하고 만났습니다. 

photo_2019-06-01_00-34-53.jpg

아.. 김치.. 김치못먹어본지가 어언 ... 
내가 먹을수있을까? 두근두근두근두근 
솔직히 한두개 먹었는데 아프더라구요 ㅠ.ㅠ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너무나도 오랜만의 김치였습니다. ㅠ.ㅠ 

photo_2019-06-01_00-34-50.jpg

그놈이 따로시킨 수육 
수육이 이렇게 나오는건 첨봄.. 
큰맘먹고 딱 2점 먹어봤는데.. 
뭔가 살살 녹기는 하는데.. 무슨맛인지 입안에서 느껴지지 않더군요. 

photo_2019-06-01_00-34-47.jpg

펄펄끓는 갈비탕입니다. 

photo_2019-06-01_00-34-41.jpg

일단 살을 다 발라내고 먹기좋게 가위로 마구마구 잘라낸후 파를 듬뿍 넣어봤습니다. 

국물만 쓰읍 한입 먹어봤는데 넘어가더군요. 
아... 감사합니다. ㅠ.ㅠ 

photo_2019-06-01_00-34-45.jpg

따끈한 돌솥밥도 열었습니다. 



photo_2019-06-01_00-34-38.jpg

말았죠. 
당연히 갈비탕은 이리먹는게 정석.. 



위장이 놀라지 않게 최대한 천천히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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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는 숭늉이지요. 

솔직히 이게 젤 먹고싶었습니다. ㅠ.ㅠ 


매번 정상적인 식사를 도전해봤지만 무리하게 도전했다가 다 토하길 일쑤라 그냥 죽같은거밖에 안먹었는데.. 
오늘은 보름만에 정상적인 식사를 했네요 ㅠ.ㅠ 


photo_2019-06-01_00-34-35.jpg

후식으로는 놀랬을 위장이랑 식도, 편도를 위하여 가벼운 차종류로 했습니다. 

이시간까지 구토도 안올라오고 소화도 잘되고있는거 같아 안심중입니다. 

뭐 덕분에 다이어트한다는 생각으로 편안하게 살아남을려고 노력중이오니 걱정은 마시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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