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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너무 무서웠던 엄마가 주워온 전신거울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1003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레미파산풍
추천 : 5
조회수 : 242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6/11 15: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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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0대초.. 태풍오는날 출근을 한 여자사람입니다..
 
편하게 음슴체로 시작할게요.
 
 
-
 
 
저 위에 기숙사이야기 쓰신분 삘을 받고
 
나도 작년에 내가 겪었던 정말 무서웠던 이야기를 해보겠음.
 
기숙사쓰시는 분처럼 재미는 떨어질지 몰라도 ㅠㅠ
 
나또한 100% 실화임을 밝히는 바임.
 
 
 
때는 작년 2011년 8월경이였음.
 
나는 그때도 일을 하고 있는 여자사람으로 
 
집에오면 자기 바빴음.
 
 
우리엄마는 2주에 한번 집을 들어오시는 일을 하고 계시고
 
아빠는 밤에 일을 하시는 야간일을 하시기 때문에
 
저녁에는 내동생과 나. 이렇게 둘이 있곤 했음
 
게다가 동생은 야자를 끝내고 학원을 다녀오면 
 
거의 나혼자 집에서 티비를 보다 잠이 들때가 많음
 
 
그러던 어느날 저녁
 
우리엄마가 전신거울을 하나 주어오셨음.
 
 
아파트 지하에 분리수거장에서 발견한 거울로, 누군가 내다버린것 같았지만
 
엄마는 너무나 멀쩡하고 내 방에 제대로 된 거울이 없는걸 생각해내시고 
 
그걸 주워오셨음.. 
 
나중에 알았지만 절대로 주워 와서는 안될것으로 거울과 옷장,장농등이 있다고함
 
 
 
조금 찝찝했지만 거울도 크고 
 
게다가 아파트지하에 누군가 내다버린거니 나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음
 
그리고 무엇보다 그 거울은 날 !!!!! 너무나 날씬하게 만들어주었기 땜에
 
그 거울은 마치 마법의 거울처럼 나를 모델로 만들어 주었음.
 
누군가 버린 그 거울이 난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음...
 
처음에는....
 
 
 
 
 
거울을 주서온 일주일간은 별다른 일이 있지 않았음...
 
난 20년을 넘게 살아오면서 귀신은 커녕, 가위에 가자도 눌러본적이 없는 사람임.
 
운동부족으로 인해 몸은 좀 허약하나 정신만은 건강한 여자임.
 
 
게다가 나는 무서운것도 굉장히 좋아라함.
 
물론.. 조금 무서워하긴함. 특히 공포영화는..
 
그치만 난 무서운 사진도 잘보고, 무서운이야기 듣는것도 잘하고
 
아무튼 좀 담력이 있는 여자임.
 
지금은 그 담력 다 사라짐ㅜㅜ
 
 
아무튼 그 거울은 내 침대 옆에 두었음.
 
 
 
 
 
 
아무튼 난 그 거울에 대해 별 생각을 하지 않았으므로
 
한 일주일동안은 잠잠했던것 같음.
 
 
 
 
 
 
그리고 나는 얼마 지나지 않아 가위를 눌리게댐..
 
처음에는 침대에 누워있는 나를 누군가가 빨아들이는듯한
 
밑에서 누군가 나를 잡아내리끄는듯한 느낌을 받았음
 
정말 나는 평상시에 가위를 한번 경험해보고 싶었기때문에
 
 
 
이게 가위인가? 드디어 내가.. 내가!!!!! 하는 생각과 함께
 
망할놈의 호기심으로 눈을 살짝쿵 떴음
 
귀신을 보고싶었기때문임.
 
 
 
그치만 귀신은 보이지 않았음.
 
그리고 난 약간의 허무함+허탈함과 함께 가위에 풀려나며
 
꿈을 꾸었음.
 
 
 
 
근데 나에게 문제는 가위가 아닌 
 
바로 이 '꿈' 이였음.
 
 
 
 
 
첫날에 꿈에는 한 남자가 나를 쫓아왔음.
 
나는 복도형아파트에 살고있고, 내 방에는 창문이 하나 있음
 
그 창문은 복도를 향해 나있기 때문에 복도에 누군가 지나가거나
 
혹은 심지어 내방 창문을 들여다볼수 있기때문에 난 언제나 창문을 닫아놓곤함
 
더워죽을때도 절대 창문을 열지아니함.
 
 
 
우리동에서 변태가 있다는 소문을 들었기때문임.
 
아무튼 내가 쫓기고 있는 그 배경은 우리집 복도였음..
 
우리집이 보였지만 어찌되서인지 나는 우리집으로 들어갈수가 없었음
 
 
 
 
검은색의 옷을 입은 남자는 날 계속 쫓아왔음
 
난 달리고 달리고 또 달리는 꿈을 꾸었음. 
 
그러다 어느순간 복도가 끝이나고 나는 깨어났음.
 
난 그 남자의 모습이나, 달리는 모습이 너무나 생생해서
 
내 온몸은 땀범벅이 되어있었음
 
그리고 꿈은 마치 내가 직접겪기라도 한것처럼 너무너무 생생했음
 
 
 
그러나 종종 이런 악몽을 꾸는지라 ㅜㅜㅜ
 
대수롭지않게 넘어갔던것이 화근이였고
 
이게 전신거울때문인지도 난 전!!!!!!혀!!!! 몰랐음 ㅜㅜ
 
 
정말 몰랐음...
 
그냥 가~~~~끔 꾸는 악몽중에 하나이겠거니 하면서 그날을 넘어간것이
 
지금생각하면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후회가 댐 ㅜㅜ
 
 
 
 
 
그때 당시에 나는 남자친구가 있었기때문에
 
남자친구한테 그냥 그날의 꿈을 말해주고 그냥 하나의 에피소드처럼 넘어가게되었음.
 
 
이게 첫번째꿈임..ㅜㅜ
 
아 거진 일주일가량을 일어난 일이라 한꺼번에 쓰니 너무너무 스크롤 압박이 심해지는데..
 
 
 
한분이라도 읽어주는사람이 있다면 이어서 써보겠음..


너무너무 무서웠던 엄마가 주워온 전신거울 이야기 2편 https://c11.kr/7s3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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