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유니버시아드 여자축구대표팀이 중국을 물리치며 최종 5위를 차지했다.

여자유니버시아드대표팀은 1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성 프란치스코 경기장에서 열린 2019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여자축구 5-6위 결정전에서 중국에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를 최종 5위로 마무리했다. 앞서 한국은 러시아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로 패했고, 5-8위 결정전에서 캐나다를 꺾어 5-6위 결정전에 진출한 바 있다.

한국은 전반전 추가시간 1분 터진 남궁예지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12분 동점골을 내줬다.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을 펼치며 골을 노렸으나 여의치 않았고, 정규시간이 1-1로 마무리되면서 경기는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승부차기에서는 골키퍼 백현희가 중국 첫 번째 키커의 킥을 막아내면서 승기를 잡았고, 한국은 남궁예지, 강태경, 이소희가 연달아 킥을 성공시켰다. 중국의 네 번째 키커가 실축하자 한국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고 신나영의 성공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한편 우승은 북한, 준우승은 일본이 차지했다. 3위 러시아, 4위 아일랜드, 5위 한국, 6위 중국, 7위 이탈리아, 8위 캐나다, 9위 미국, 10위 멕시코, 11위 브라질, 12위 남아프리카공화국 순이다. 

2019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 여축구 5-6위 결정전

한국 1(4PSO2)1 중국

득점 : 남궁예지(전45*1), 첸(후12)

출전선수 : 백현희(GK), 신나영, 김진희, 남궁예지, 한채린, 고유진(전27 임수빈), 송주아(전27 김은솔, 후29 김혜지), 이하림(후3 송지윤), 이소희, 목승연, 강태경

글=권태정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