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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를 그리는 방법(4)
게시물ID : animation_44375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돌거인
추천 : 7
조회수 : 777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9/07/22 14:48:07
~턱과 턱 밑~

이번 시간도 '턱' 입니다.

이게 영어로는 jaw랑 chin이 구분이 되는데 한국어로는 둘 다 턱이라..ㅋㅋㅋ 오늘은


401.jpg

턱(chin) 하고 턱 아랫부분을 알아봅니다.




턱(끝) 은 사실 따질게 별로 없습니다. 아주 간단하게 짚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402.jpg
1. 입이 시작되는 지점 부근에서는 안쪽으로 들어간다.
(이 위쪽으로는 입으로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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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턱(끝)의 위쪽 (굵은선)은 위로 볼록한 모양입니다. 사실은 턱끝의 덩어리 모양을 타원형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위로 볼록한 모양이 됩니다.


404.jpg

reilly method 라고 불리는 방식. 겁나 어려워서 평소엔 잘 안 보는 그림이지만.. 얼굴면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표현해 놓았습니다. 턱끝을 보시면 타원형의 흐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게 끝입니다. 뭐 .. 애초에 간단한 모양이기도 하고요.




이제 턱밑을 알아 봅시다.

혼란을 막기 위해 먼저 용어를 명확하게 하자면.. 턱밑 이라고 함은 턱라인과 목라인을 잇는 부분을 말합니다. 경우에 따라 턱살이라고도 표현할겁니다.



1. 턱밑을 그리는 것에 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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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숙이거나 위에서 바라본 게 아닌 이상 턱밑은 보입니다. 단순한 예로 옆에서 바라 본 얼굴의 경우, 무조건 턱밑이 보입니다.

406.jpg


올랜도블룸도 보입니다.

407.jpg

우주소녀 은서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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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의 경우에도 보입니다. 빨간색 라인은 턱 라인이 아니라 턱살입니다! 턱 라인은 파란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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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정옆(?) 각도를 이렇게 그리면 틀립니다. 턱살이 보여야 됩니다. 이렇게 그리면 약간 위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410.jpg
턱살은 어디?.....

물론 안젤리나졸리급으로 턱살 없는 쪽이 매력을 어필하기엔 좋으니까.. 턱살이 없음을 표현한것으로 퉁치던가.. 아니면 약간 위에서 바라본것을 의도한거라고 말하면 되기는 합니다만,


411.jpg

조금만 위를 바라게 그리려고 해도 턱밑은 반드시 표현해야 합니다. 턱하고 목은 바로 연결되어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2. 턱밑을 선으로 표현하는 것에 관해.

만화든 뭐든 선으로 경계를 표현한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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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같이 앞쪽과 뒤쪽의 입체가 완전히 분리되어 보일 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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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들면 턱-턱밑-목까지의 라인은 분리되지 않으므로, 그을 선도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목과 턱을 구분하기 위해 긋는 선을 진하게 표현하면, 굉장히 이상한 느낌이 됩니다. 이런 위로 올린 얼굴을 표현할 때는 턱 라인을 그리지 않는 편이 더 자연스럽습니다.




414.jpg


예시 하나 더. 턱 라인과 턱밑 라인을 구분하면서 관찰해 보세요.








3. 턱밑 라인은 어떻게 생겼는가.

턱밑 라인의 생김새는 생각보다 간단하게 추론할 수 있습니다.


415.jpg

턱은 이와 같이 v자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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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 흉쇄유돌근과 울대뼈 등으로 꽤나 복잡해질 수 있지만 대충 원형으로 퉁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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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이 사이를 채우는 턱밑은 이런 v자 모양이 됩니다.







음. 간단한거 아닌가요?...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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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말한대로라면 이 그림은 틀렸습니다. v 자가 아니라 거의 볼록한 삼각형 모양이네요. 턱과 목의 경계가 오른쪽처럼 되어 있어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턱과 목의 경계의 기묘한 조화로 이것은 가능합니다. 아래의 3d 사츠키 모델을 보시면 턱밑이 명확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https://sketchfab.com/3d-models/satsuki-kiryuuin-864f4b6a04e540d1ab9dda692c13d460
마우스 왼쪽 버튼 드래그, 오른쪽 버튼 드래그로 얼굴을 중심에 잡고 돌려보시면 턱밑 라인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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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밑에서 보았을 때 이 라인은v 자가 맞지만, 턱도 입체로 꼬여있고, 목과 턱밑의 경계도 입체로 꼬여 있고, 턱밑 자체의 모양도 입체로 튀어나와 있어서, 보는 각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420.jpg

앞의 그림을 다시 봅시다. 이 그림은 틀린 게 아니라 목과 턱밑이 만나는 부위가 생각보다 낮아 생기는 형태입니다.

보이는게 볼록하다고 해서 오른쪽 아래와 같은 느낌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오른쪽 위와 같은 느낌입니다.










한 가지만 더 짚고 마무리합니다. 만화적 얼굴의 특수성에 관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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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랑 사진을 둘 다 따라그려보시면 처음에 아마 다들 놀라셨을것이 생각보다 사람목이 두껍다는 것입니다. 여자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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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애니 캐릭은 이런 느낌이죠.



그러나.. 애니 여캐가 목이 가늘긴 한데 그것보다는 얼굴이 많이 큽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몸은 잘 그려놓고 목만 가늘게 하면 이상해 보이죠..)





423.jpg

이런거 보면 실제 사람과의 차이가 확 느껴집니다. 키는 비슷한데 허리라인과 몸통 크기가 보통 사람의 절반 정도라, 목은 단지 그에 걸맞게 얇은 것입니다.. 그러나.. 얼굴은 보통 사람처럼 크기 때문에 대두가 됩니다.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면, 어린 체형을 그릴 때는 대체로 몸을 작게 하고 머리를 크게 하는데, 이 때도 목은 그대로 두고 머리가 커지는 거죠.

어쨌든.. 머리가 큽니다.ㅋㅋㅋㅋ





424.jpg


--옆에서 본 얼굴라인. 앞에서 말한 대로 사람 목 두께는 생각보다 두껍습니다. 따라서 옆에서 보면 귀밑 턱과 목 사이의 두께변화(?).. 가 그리 크지 않습니다.


425.jpg

하지만 앞에서 말한대로 애니 얼굴은 대두라서 목보다 얼굴이 훨씬 큽니다.
입체로 따지면 턱 라인은 목보다 훨씬 바깥으로 나와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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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겁나 큰게 아니고(ㅋㅋㅋ) 조금만 크면 그리 큰 문제는 아닙니다. 어린 체형에서는 이정도는 관찰됩니다.

하지만 넨도로이드 급으로 크던가 하면 그때부턴 문제가 됩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냐면





428.jpg
입체적인 관점은 포기하고 두께변화를 얇게 표현하던가,






머리카락이든 뭘로든 가리던가 아니면



429.jpg

목이 문제이니깐 목을 제거한다!!!





농담이 아니고 SD캐릭터의 경우 목이 긴쪽이 이상하므로.. 목을 거의 생략하는 수준이 됩니다.

뭐 미쿠다요 수준으로 목 길이가 (-) 가 되면 그건 그거대로 이상하지만..ㅋㅋㅋ.. 집안에 SD피규어가 있으면 잘 관찰해 보시길.






022005003502.jpg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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