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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 또 왔어요 ...
게시물ID : freeboard_1849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여름해오
추천 : 7
조회수 : 17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9/07/30 18:57:00
자주 오는 응급실이라
맘 편히 왔는데
저번에 의사쌤이 환자 착각하고
마음의 준비하라던 말을
오늘은 착각하지 않고 얘기해주시네여 ...ㅎ
제가 할 수 있는건 그저 옆에 앉아서
춥지말라고 이불이나 덮어주고 있어요
그래도 항상 깨우면 깨셨는데
오늘은 암만 불러도 잠만 주무셔요
계속 약 쓰고 있으니깐 나아지시겠죠
아까는 너무 마음이 절망적이었는데
지금은 모르겠어요
의사쌤들은 늘 최악의 경우를
먼저 말해주시니깐요
그러니 괜찮아 지실꺼에요
동생도 괜찮아질꺼라고 울지말래요
내 초딩같던 동생은
언제 저렇게 마음이 단단해져버린걸까요
불쌍한 내동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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