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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자료가 아닌 밤놀에 직접 쓰는 직,간접 경험담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1007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도레미파산풍
추천 : 7
조회수 : 190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08/27 15: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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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타 유머싸이트는 노가입 눈팅족이고

밤놀에 아이콘 및 사진등록한 기념으로 썰 풀어보고자 합니다.

 

맛깔나게 글쓸줄 모르는 공대생이므로 킬링타임으로 읽어 주시길.

 

저는 부산살고있는 아재 입니다.

정말 실화를 쓰는 관계로 이야기중 지명은 정확히 기입하지 않겠습니다.

 

**** 하나도 안무섭습니다. 싱거우니 소금먹고오세요

 

1. 귀찮은 우리집 귀신년(?)

 

지금살고있는 집으로 이사온 얘기부터 할까 합니다.

25평 빌라에 9살부터 20살까지 살았습니다.

집에 저축도 했는지 빚도 다갚았겠다 저랑 동생놈도 다커서 이사를 가게 됬습니다.

살던곳에서 차타고 10분쯤 떨어진 곳에 50평정도 되는 굉장히 큰집으로 이사하게 됬죠

이집저집 알아보시던 부모님은 매물이 나온 여러 아파트를 보게 됩니다.

근데 현재 이사온 저희집을 보게 되었는데 평수에 비해 집값이 싸더랍니다

아무리 싸도 무리할 수는 없었기에 되도그만 안되도 그만이라는 생각에 아버지께서 집주인과 흥정을 합니다.

근데 잠깐의 고민 후 집주인 아주머니께서 남편분께 전화통화를 잠시 하시더니 딜이 성사 됩니다.

 

어리둥절한 우리 부모님

어? 사..살까? 이렇게 된거죠

그렇게 하여 생각지 못하게 큰 평수의 아파트를 헐값에 입주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의심을 했었어야 했는데......)

갓 20살이 된 저는 철이 없었고 마냥 큰집에 살게된게 좋았습니다.

새로운 집에서 대학을 통학하며 즐겁게 서든을 즐기며 수업은 개나줘버려

(이당시 난다긴다 하는 클랜 메인스나 돌다가 제가 클랜파서 꽤 날렸던건 안자랑)

 

학교 다 빼먹고 놀았는데 같이놀던 친구중 하나가 기숙사 생활을 했었고 당연히 짤렸습니다.

그리곤 자취를 하게되었죠. (1학년 2학기부터..)

우리는 아지트가 생긴것 마냥 집에도 안가고 그 아지트에 기거를 시작했습니다.

 

허송세월을 보내다보니 군대의 압박이 오더군요.

의무경찰 신청을 했더니 하.. 겁나 기다려야 되더군요. 신청하고 반년뒤에 갔습니다.

그랬더니 용돈도 끊기고 알바는 하기싫고 집에서 죽돌이 생활을 시작했는데

이사오고 여지껏 집에서 제대로 잔적이 없다가 죽돌이 시작부터 이상한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저희집에는 개를 한마리 키웁니다.

작고 귀여운 강아지인데.. 짖지를 않습니다.

옆집에서 개키우는줄 몰랐었으니 말 다했죠..

 

어느날.. 저는 안가고 부모님께서는 동생과 함께 시골을 갔습니다.

 컴퓨터가 거실에 있었는데 거실에 앉아서 원피스 1화부터 정주행 시작했습니다

호호호 꿀잼

 

보지도않는 tv 켜놓고서는 원피스 한참 신나게보는데

띠리링~ 하면서 tv가 꺼집니다..

응? 왜저래? 다시켰습니다

 

또 시간이 좀 지낫습니다

강아지가 불꺼진 제 방으로 가더군요

문지방 앞에 멈춤니다

 

한참을 제방을 들여다 봅니다 ..

제가 이상해서 강아지를 한참 지켜봤습니다

불꺼진 제방 허공을 보고 짖기 시작하더군요

 

이때부터 20살먹고 오줌지릴뻔했습니다.

제눈에는 아무것도 보이지않고 느껴지지 않지만 그때의 공포는 ..

엄한 강아지를 데려와서 무릎에 앉혀놓고는 강아지에게 화풀이 했습니다.

그뒤로는 자잘하게 가만히 있는 물건이 툭떨어진다던지 tv가 자고있는데 저절로 켜진다던지 꺼진다던지.

물론 저 혼자있을때만 그랬습니다.

 

그리곤 입대를 했죠

.

.

제대를 했습니다.

(군시절 경험담도 있으니 추후 풀겠습니다)

 

제대 후 지금까지 10여년 정도 흘렀네요.

그사이 무지하게 괴롭힘 당했습니다..

매일은 아닙니다. 어쩌~ 다 한번씩 건듭니다.

이제는 아 몰라 하며 무시하고 지냅니다만...

 

한날은 자고있는데 제 책상위로 구슬같은것이 떨어져 구르는 소리가 났습니다.

톡~     톡~톡톡토로로로로

톡~ 톡~톡톡토로로로로

톡~ 톡~톡톡토로로로로

세번 나더군요. 제책상엔 저렇게 떨어질만한 것이 없습니다.

불켯더니 아무것도 없습니다.

 

또 한날..

방문이 나무문인데 문고리를 돌리면 열리지 않습니까?

돌리지않고 문을 흔드는 겁니다

 

턱턱턱

턱턱턱

턱턱턱

 

세번씩 끊어서 세번을 하더군요

이땐 쫌 무서웠습니다.

 

이땐 한달에 한번쯤 이런 현상이 일어났는데

한번은 거실에서 제 동생이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도 소리가 들려서

얼른 급하게 불렀습니다.

동생이 제방에 있으니 아무소리 안나더군요..

 

가족들에서 말했습니다.

제가이상한지 제 방이이상한지 여튼 뭔가이상하다구요..

그랬더니 음... 하시더니 니가 맨날 술쳐먹고다니니 기가 허한거 아니냐 라는 핀잔을 주시긴 했지만

다음날 직접 돈주고 구매한 가구나 물품이 아닌것은 다 갖다 버리라고 하시더군요

 

아이고 의미없다

생전안눌리는 가위를 눌렸습니다.

처음눌리니 왜케 무서운지.. 무엇이든 보면안되는것이 눈에 보일것만 같더군요

 

또 어느날.. 가위가 눌렸습니다.

아~ 이젠 지칩니다 이놈의 가위

근데 때마침 안방에서 누군가 문열고 나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저희 어머니 허리가 좋지않아 발걸음이 약간 바닥을 슥슥 쓸면서 걸으십니다.

때문에 어머니와 아버지 발소리 분간이 가능합니다.

 

어머니더군요.

화장실을 가시곤 좀있다 물을 내리고 나오십니다.

속으로 생각했죠. 아.. 엄마가 내방문열고 들어와서 날 깨워줬으면 좋겠다...

거짓말처럼 제방으로 오시더니 문열고 빼꼼 쳐다보시더라구요

그러더니 문을 마저 열고 제 옆에 와서 섭니다.

저는 가위가 눌려 천장밖에 안보입니다.

근데............

왜안깨우고 제옆에 가만히 서 계실까요? 한참동안이나..

억지로 억지로 용을써서 옆을 보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봤더니 하..............

분명 몸과 옷이 우리엄마가 맞는데 머리가 없습니다.

미치겠더군요

지랄발광을 떨어가며 깻습니다.

 

이 이야기도 다음날 말씀드렸더니 제 배게 밑에 소금한줌과 칼 한자루를 넣어 주십니다.

민간요법이라고하시네요

 

이것도 의미없다~

 

최근 자고있는데 떨어지는 꿈 꾼것처럼 놀래서 깻습니다.

늘 이렇게 깨면 기분 안좋죠...

다시 자려고 돌아누워 눈을 감았습니다.

스르륵 잠들쯤 무언가 제발을 잡고 슥 땡기더군요

놀랬지만 잠이 들 찰나여서 그런지 시간이 지나니 내가 착각했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자려고했는데

이번엔 잠이 들기도 전 확실히 제발을 땡기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담달 출근인데 씨ㅂ.....잠못잤죠

 

재미없으시죠?

저는 이런 장난을 겪으며 아직도 살고있습니다.

물론 오늘이 될지 내일이 될지 또 언제 올지 모르는 저 귀신 시방년

현재도 ing 중 입니다.

 

 

쓰고 다시읽어보니

헤헤헷 핵노잼.

순도 100% 국물에 msg 안넣어서 그런가 봅니다



퍼온자료가 아닌 밤놀에 직접 쓰는 직,간접 경험담 이야기. 2  https://c11.kr/9oh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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