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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에게 커밍아웃 하는 방법에 대한 단상
게시물ID : freeboard_1855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베어남등짝♥
추천 : 0
조회수 : 20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9/09/01 19:41:22
# 부모님에게 커밍아웃 하는 방법에 대한 단상

 > 아무렇지 않은 척 이야기하기

 2019년 12월 27일 어느 가정 집.

 A: 엄마 우리 앞 집 이사 나갔어?/
 B: 응 그런 것 같던데?
 A: 밤마다 시끄럽게 싸우고 저번에는 여자분이 새벽에 나한테 핸드폰까지 빌리시던데
 B: 왜?
 A: 현관문 비밀번호를 바꿨는데, 그 바꾼 비밀번호가 작동을 안했다나봐
    핸드폰은 집에 두고나오고.. 그래서 내 핸드폰으로 열쇠 아저씨한테 전화하던데 
    근데 그 새벽에 현관문 번호를 바꾸는 것도 이상하고 남편한테 연락하면 되는걸 굳이..
 B: 어쩐지 이사 할 때 여자밖에 없더라
 A: ... 되게 젊은 부부 같았는데 이혼하고 떠나신건가..?
 B: 
 A: 그래두 나는 이혼할 일은 없겠어
 B: 결혼 안할꺼니까? (웃음)
 A: 아니 난 남자좋아하거든 (웃음)
 B: 



 > 더 큰 사고로 묻어가기

 2021년 12월 27일 어느 평범한 가게.
 누구에게나 익숙한 멜로디가 텅 빈 가게에 울려 퍼졌다.

 핸드폰에 번호가 뜨자 그녀는 스팸 전화이겠거니 생각했다.
 하지만 잠시 있을 술약속으로 밤 늦게까지 혼자 가게에 남아있던 그녀는
 전화가 거의 끊이기 직전에 전화를 받았다.

 발신자는 그녀의 아들이었다.

 "저 어떡하죠...?"

 "사.. 사람을 친 것 같아요.."


 ~


 "일단.. 남편한테.. 전화가...."

 "..."


 ~


 2026년 12월 28일 병원의 한 응급실

 "다행히 큰 사고는 아니고.. 너무 정신 없어서 놀랐었었나 봐요.. 일단은.. 추후에 나중에 보험사랑.."
 
 "..."

 "아..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에요.."

 "..."




 > 평생 말하지 않기

 2026년 12월 27일 

 (뒤적뒤적..)
 C: 이게 뭐야? 내 상자에 왜 이런게 있지?

 B: 아 그거..
 C: 이거 등짝이꺼 아니야..? 등짝이꺼는 다 버렸다며..?


 
546.png




 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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