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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논문 작성은 번역 맡기면 된다고요?
게시물ID : sisa_113811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哀悼
추천 : 1
조회수 : 96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9/09/02 20:07:49
댓글을 다는 동안 본글이 삭제되어 버렸네요.

논문은 꼭 영어로 써야 하는가?

--> 국제학술지에는 반드시 영어로 제출해야 합니다. 영어제출이 요건인데 한글로 내는 경우는 없습니다. 영어 능력이 부족하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영어로 써야 합니다. 

탑티어급 학회의 경우는 영어도 다 같은 영어가 아니기 때문에, 내용 작성보다 영어 작성이 더 오래 걸리기도 하고, 이 경우 아마 대다수 분들이 영어가 더 신경 쓰이고 시간이 많이 걸릴 겁니다. 심지어 심사리뷰나 reject 사유에 영어가 부족함이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논문지가 아니라 학회의 경우는 발표도 영어로 해야 하고 심지어 보수적인 곳에서는 영어를 심하게 문제 삼습니다. 대게의 대학원생들에게 영어는 무척이나 큰 스트레스입니다.

간단하게 번역을 맡기면 되지 않을까? 번역 비용 몇 푼이나 한다고...

--> 우선 겨우 몇 푼 안하지 않습니다. 비용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만, 영어 번역 중 가장 비싼 번역이 아마 논문 번역일겁니다. 
특히, 논문 번역해 준다면서 소일꺼리로 생각하면 큰일납니다. 전공 분야마다 정해진 용어가 있고 서술의 방식 (자주 쓰는 단어나 문장)이 있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게다가 연구 내용을 이해 못하면 번역이 안되기 때문에 통 번역을 맡기지도 않지만 맡길 경우도 연구원과 작업자가 매일 주고 받아야 합니다. 
제 경험 상 단가가 무척이나 비싸지만, 받아서 결과가 좋은 적은 한번도 못봤고, 결국 지도 교수님이랑 씨름하거나, 연구실의 영어 실력자(외국인 혹은 원어민 수준)가 함께 하고 공저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격이 상당하며, 연구비로 충당하는 경우는 못봤고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사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번역이 끝나도 해외 Proof reading 전문가들에게 다시 교정을 받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조국 교수는 법학연구 분야에서 가장 많은 논문 인용수를 자랑하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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