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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이 안오네요.
게시물ID : sisa_11387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빠나예뻐?
추천 : 18
조회수 : 1145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09/06 04:29:40
나꼼수로 정치에 관심 가지고 그동안 몰랐던 부조리와 마주하면서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FTA.강정마을.해고노동자 밥차.수요집회.사대강.자원외교.세월호..
박근혜 하야.파면에 이어서 최근 일본 보이콧 집회 까지.. 
패배감도, 징글징글한 적폐에 대한 증오도 너무 커져서 비행기로 기차로.. 가야겠다고 생각이 들면 지나가는 행인1역을 할지언정 머릿수를 채우겠다며 나섰습니다.
덕분에 살면서 다시 느낄 일 없을 만큼의 절망감을 12월19일 박근혜 당선으로. . 또 그 반대의 성취감과 희망을 박근혜 파면과 문재인대통령 취임으로.. 
그 힘들던 시간 미약하지만 함께 견뎌왔고 결국 해냈다는 기분으로 한동안 행복했는데.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나 봅니다.
김경수지사 구속과 노회찬의원님가신 것.. 
좀비처럼 살아나서
삐걱대며 숙주를 찾고 세력을 유지하는 자한당.

사실 이번 조국 대전을 치르며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마약 카르텔처럼 총칼로 사람을 죽여야만 죽는게 사람이 아니구나 만인 앞에 온 가족과 주변을 난도질하고 난자당한 사람들을 TV에  뉴스에 피칠갑을 하는게 이런거구나.싶었습니다.
이렇게까지 할 수 있다는게 
또.이렇게 까지 해서 지켜내야 하는게 그들의 무언가 구나... 
우리.이런거랑 싸워야 하는구나ㅠㅠㅠ

그래도 너무 다행인건 저처럼 무서움을 느꼈던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함께하고 있다는거.
분명히 끝이 있다고 믿고 묵묵히 싸우고 있다는거 입니다.
그런 우리를 대통령은 믿고 우린 대통령을 믿고
이왕 깨부수자고 온거 이 난리통에도 "GO"하자며 가는 부딫히며 싸우는 사람들이 감사합니다.

내일 청문회를 시작으로(감히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쟁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조국후보님이 법무부 장관이 되셔도 이 긴 싸움을 이길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 우선 반드시 임명 되셔야겠지요.
그래야 비로소 시작하는 전쟁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청문회 중간에 아내분이 검새들에게 구속되는 시나리오도 남았고 온갖 모멸감과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모욕으로 점철된 운간 일지라도ㅠㅠ 원기옥을 모아 함께 견뎌야겠습니다.ㅠㅠ 
직접뵌건 세번 뿐이지만 웃음이 많고 따뜻한 기운이 넘치시던 2014년과 2016년의 조국 후보님을 항상 기억 합니다. 
그 날이 어서  다시 오길 기도하는 마음으로 내일.또 내일. 모두의 내일이 무사 무탈 하길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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