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을 읽고 뭐 어쩌라는거냐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지금부터 그 활용법을 설명합니다.
1. 일반 사진을 HDR로 만들기
아까 그 사진을 활용합니다.
사실 이런식의 360도 사진이 드물기는 합니다. 하지만 어차피 화면에 보이는 배경은 일부분 뿐이므로 완벽한 360도 사진이 필요하진 않습니다.
파노라마 사진을 위아래로 연장시키시거나, 그마저도 없으면 아무 사진이나 끌고와서 복붙해서 집어넣어도 그럴듯합니다.
(물론 이전 글에서 말한것처럼 거울 재질이 있다면 ㅈ망.)
레벨 조정을 해서 사진으로 저장합니다.
레벨 조정 후, 좀 더 밝겠다 싶은 부분만 남기고 나머지는 에어브러시로 지웁니다.
사진을 저장합니다.
레벨 조정을 아무리 해도 태양만 남진 않습니다. 구름이 같은 색이기 때문에 구름이 같이 남습니다. 직접 지워야 합니다.
사진을 저장합니다.
4개의 사진을 enviornment image로서 사용합니다. 모든 이미지는 add shader로 연결합니다.
마지막으로 연결한 4번째 사진은 세기가 100인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우측하단) 이런 식으로 태양 부분은 기본 배경보다 100배 밝다는 정보를 블렌더에 입력할 수 있습니다.
결과는?
잘됩니다.
비교사진 1. 차례대로 기본 jpg이미지, hdr이미지, 방금 만든 fake hdr 이미지.
오히려 fake쪽이 직접 각 부분의 밝기를 조절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비교사진 2. 차례대로 기본 jpg이미지, hdr이미지, 방금 만든 fake hdr 이미지.
레벨조정한 사진 3개를 추가로 만드는데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자주 애용하게 될 방법 같습니다.
2. 직접 hdr 사진 만들어 쓰기
골목길을 만들어 보고 싶었습니다. 덩어리를 만들 필요도 없이 종이공작 하듯이 간단히 모델링했습니다.
카메라는 골목 (이라고 주장하는 공간 )사이에 지평선과 평행하게 놓습니다.
camera를 panoramic, type을 equirectangular로 놓습니다.
이전 글에서 얻은 교훈을 생각하면 샘플링을 많이 할 필요도 없습니다. 샘플링 16정도로 하고 디노이징 켭니다. ㅋㅋ
모델링 5분, 렌더링 30초 걸렸습니다.
이미지 저장을 open EXR로 하고 블렌더를 새로 켜서 방금 만든 이미지를 배경으로 불러옵니다.
결과는?
배경이 너무 대충인건 아웃포커싱이라고 우겨 봅시다
아니면 배경만 따로 집어넣어도 됩니다.
지금은 아무 배경이나 넣은것이라 많이 어색하지만
그림을 위한 렌더링이라면 그려놓은 배경에 맞춰 Hdr이미지를 만들게 될 것이니, 그렇게 어색하진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