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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dit] 내 딸은 커다란 개새키에 대한 악몽을 꾸기 시작(마지막)
게시물ID : panic_1008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맥스는폐인
추천 : 5
조회수 : 1389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9/10/01 11:26:18
안녕하세요! 드디어 마지막장입니다.
너무 힘들었어요ㅋㅋ
애가 없어서 더 그런 거 같네요.
이거 번역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게... Sweetheart 단어입니다. 
연인들끼리 쓰는 것만 알지, 애한테 번역할 말이 별로 없어서 그냥 '달콤이'라고 번역했어요.
아 오글오글. 그래도 어린 여자 애니깐 그럭저럭 괜찮은 거 같아서 그냥 했습니다.
재미나게 읽어주세요.

오늘도 제 티스토리 홍보입니다. 잡동사니로 쓰고 있는데 레딧 공포 소설 번역은 꾸준히 올릴려고 해요.
당근 오유에도 올릴 겁니다.
https://warehouse13.tistory.com

이어서 읽어주세요. 사실 상중하편이 아니고...제가 힘들어서 상중하로 잘랐습니다.ㅠㅠ
1편 링크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92712&s_no=92712&page=194
2편 링크 :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panic&no=100815&s_no=100815&page=1

원제 : My daughter started having nightmares about The Tall Dog and I should have listened to her

링크 :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4bjqg0/my_daughter_started_having_nightmares_about_the/

다른 번역으로 찾아오겠습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ㅠㅠ

정신적으로 지쳐서 침대로 기어 들어갔어. 헤더가 잠들 때까지 한참이 걸렸어. 내 침대에서 같이 자자고 애원했지만 안된다고 말했어. 혹시 몰라 방문을 열어두었지. 

베개에 머리를 뉘여 문 틈으로 보이는 어두운 복도를 쳐다봤어. 난 눈을 감고 이 밤에 곤히 잠들길 조용하게 기도했어. 그럼 이 모든 게 끝나면 아마 내가 알던 작은 천사로 돌아가게 될 거야. 난 부모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길을 계속하지 싶지 않았어. 모든 작은 행동이 그애의 쓸쓸한 미래를 예고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고 싶지 않았어.

난 긴 숨을 내뱉고 꿈의 세계로 날 곤히 인도해줄 상냥한 수면의 포옹을 기다렸어. 오래 걸리지 않았지.
크게 충혈된 내 눈은 번떡 뜨였어. 땀에 절여진 채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발톱으로 끔찍한 악몽은 내 뇌에 매달려있었어. 
천장을 바라보며 얼굴 땀을 닦았어. 침을 꿀꺽 삼키고 비몽사몽의 거미줄이 없어진 현실을 기다렸지. 심장은 심하게 두근거려 진정되길 바라며 맨 가슴에 손을 올렸어.

내 아내. 난 내 아내를 꿈꾸고 있었어. 그녀는 병원 침대에 누워 머리를 부여잡고 내 이름을 크게 소리지르고 있었지. 난 그녀 옆에서 울면서 왜 그러는건지 말해달라고 빌었어. 하지만 계속 비명을 질러. 난 의사를 소리쳐 불렀지만 병원 모든 불이 꺼져있고 아무도 복도에 없다는 걸 알았어. 나는 도와달라고 아내를 구해달라고 애원하며 비명을 질렀어. 마침내 어떤 소리를 들었지. 어두운 복도에서 하얀 가운을 입은 의사가 네 발로 기어 방으로 들어오려고 했지. 사나운 눈을 한 채 날 향해 짖기 시작했어. 그 입은 개거품을 물고 있었어. 난 뒷걸음질 했어. 충격과 공포가 어두운 산처럼 거대해졌어.

의사가 이빨을 드러낸 채 나에게 달려들었지. 그 때 일어났어.
난 얼굴을 손으로 문질렀어. 그 장면을 머릿속에서 내보내려고 말이야. 무슨 끔찍한 악몽이냐. 스트레스로 가득찬 마음이 내 모든 걱정을 소름끼치는 밤 칵테일로 만든 거야. 내가 잠든 동안 몰라 다가와 내 목구멍에 때려 부은거지.

시계를 보니 새벽 세시. 눈을 크게 뜬 채 코웃음쳤어. 헤더가 아니라 내가 오늘 일어난 거에 감사했지. 걔 걱정을 내가 가져갈 수 있다면, 기쁘게 그럴꺼야.  녹초가 되지 않게 조심만 하면 돼.

몸을 옆으로 돌려 문을 바라봤을 때, 아랫층에서 뭔가 들었어.
즉시 머리 속에서 알람이 울렸지. 내 숨에 악몽이 두렵게도 생생했어. 나는 조용하게 누워 귀를 귀울이고 들었어. 심장이 두근거렸지.

저기서.
뭐가...걷는 듯한 소리가 났어.
일어나, 일어나야 해라고 난 생각했어. 공포가 뱃속을 쏘기 시작했어. 아마도 아무것도 아닐 꺼야. 아마도 집이 삐걱거리는 걸꺼야. 혹시 헤더가 일어났거나 아님 몽유병일수도.
나는 이불을 치우고 침대 옆쪽으로 발을 내렸어. 더 뭔가 움직이는 소리를 듣자 움찔거렸어.
뭐가 어떻게 되가고 있는거야.
매우 긴장하고 불안해하며 나는 문쪽으로 조심스럽게 움직였어. 멈춰서서 아무것도 없는 복도를 바라봤지. 아무 소리가 나지 않았어.
난 천천히 문을 열고 복도로 나갔어.

뭐가 계단 밑에서 소리를 내고 있었어. 나는 땀나는 손을 주먹쥐고 마음을 먹었어. 집은 불가능하게도 매우 어두웠고 구석구석 웃고 있는 어둠으로 채워져있었지. 계단쪽으로 조심스럽게 움직일때마다 내 발 밑 바닥은 삐꺽거렸어.
 
난 내려다봤어.
그리고 어떤 게 날 올려다봤지. 
공포가 강철같이 내 목을 움겨쥐었고 비명을 삼겼어. 내 눈은 불거나오고 차가운 공포로 내 숨이 폐에서 밀려나왔어.
길고 호리호리한, 털 없는 몸은 환자처럼 회색이었어. 개처럼 보엿어. 하지만 더 크고 뼈가 얇았어. 주둥이는 계단 밑에서 날 향해있었고 2피트(60.96cm)이상이었어. 눈은 완전히 하얗고 부푼 마시멜로우처럼 안와에서 튀어나왔어. 네 발로 섰고 앞발은 첫번째 두 계단에 올라와있었지

날 쳐다보자 그건 똑바르게 서기 시작했어. 내 무릎은 후둘거렸고 머리가 천장을 향해 두 발로 일어나는 걸 나는 절대적인 공포에 사로잡혀 봤어. 목은 개보다 훨씬 길었고 그건 날 보며 검은 바늘같은 이빨을 드러내며 으르렁거렸어.
그건 날 향해 천천히 계단을 올라오기 시작했어.

나는 절박하게 뒤로 물러셨어. 내가 보고 있는 게 뭔지 이해할 수 없었
어. 나는 내 발에 걸려 넘어졌어. 하지만 다가오는 기괴한 괴물덩어리로부터 눈을 뗄 수 없었어. 계단을 다 올라오자 그건 네 발로 섰어. 그 부은 하얀 눈이 흥분으로 고동쳤어.

비명을 지르려고 했지만 내가 비명지를 숨조차 없다는 걸 알았어. 내가 살아오면서 본 것 중 제일 무시무시했어. 내 머리속에서 모든 비상벨이 격하게 울렸어. 나는 두 손으로 몸을 땡겨 안전한 방으로 가서 일어서서 문을 잡아 격렬하게 닫았어.

나무에 기댄 채 숨을 미친듯이 들이마셨어. 씨발 저게 뭐야?! 내 집에서 저게 뭐하고 있는거야?! 어디로 들어온거야!?

헤더.
오, 안돼...

나는 문에 귀를 가져댔고 복도를 따라 발자국 소리를 들었어. 헤더의 방으로 가고 있어. 나는 어둠 속에서 무기를 찾으려고 허둥지둥했어. 난 대충 바닥에 벗어놓은 작업 바지를 잡고 벨트를 풀었어. 내 손에 감고 버클이 바깥쪽으로 가게 했어.
닫힌 문에 가서 숨을 들이 마셨어. 내 딸을 헤치게 냅두진 않을꺼야. 문을 열고 어두운 복도로 나왔어. 주변을 살펴봤지만 아무것도 없었어. 그건 헤더의 방에 있어.

난 복도를 조심스럽게 내려갔어. 어떤 생물체의 소리라도 듣게 귀를 귀울였지. 헤더 방 문은 열려있었고 안에서 희미한 분홍색 빛이 나오고 있었지.

난 딸아이 방에 들어갔고 움직일 수 없었어. 그 괴물, 키 큰 개가 헤더 침대에 네 발로 서 있었어. 그놈의 주둥이를 그 얘 귀 옆에 놓고 빠르게 말하고 있었어. 하지만 난 아무 소리 듣지 못했어. 마치 딸아이 꿈에 직접적으로 말하는 거 같았어. 헤더는 눈을 감고 있었지만 키 큰 개가 조용하게 말로 그애 마음을 채우면서 작은 울음소리를 내면서 몸을 뒤척였어.

갑자기 그게 내가 방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머리를 돌렸어. 그것의 눈은 안구에서 진동하는 것 같았어. 젤라틴의 우유빛 공막[1]
에서 새어나오는 두꺼운 흰 고름이 새어나왔어. 그건 나한테 이빨을 드러냈어. 입안은 날카롭고 흑단같은 어둠으로 가득차있었어. 

나는 한 발 뒤로 물러섰어. 목이 조여지는 느낌이 들으며 손에 쥔 벨트를 더욱 세게 움켜잡았어. 헤더 없는 곳으로 가게 해야 해. 
가슴이 두근거리고 등이 식은 땀으로 덮여 있었어. 움직이는 다리를 억지로 고정시키고 마른 입술을 핥았어.

침대에서 돌아서서 두 다리로 서서 날 내려다 보았어. 생김새가 개처럼 보였지만 동물처럼 움직이지 않았어. 그것은 뒤틀린 다리와 근육으로 완벽한 균형으로 섰고 인간처럼 자신감으로 충만했어.

"원하는 게 뭐야?!" 난 움직이지 않은 채 속삭였어. 얼굴에는 한 줄기 땀이 흘렀지.
 
날 향해 뛰어 올랐어.

내 몸에 그 기다란 몸뚱이가 부딪칠 때 얼굴을 보호하며 두 손을 올리며 비명질렀어. 나는 바닥에 쓰러졌고, 근육질 몸뚱이가 날 바닥 나무에 짓눌렀어. 얼굴에 뜨거운 숨결이 느껴졌어. 바닥에 머리를 박아 눈 앞에 별천지였어. 힘이 빠진 나는 어둠 속에서 눈을 깜박거리고 필사적으로 그걸 밀어내려고 몸부림쳤어.

그 괴물의 강력한 다리가 내 옆구리를 눌러 누운 곳에서 꼼작도 못하게 했어. 나는 그 흉측한 얼굴을 올려다보았고 그 괴물의 눈에서 떨어지는 하얀 액체가 내 머리에 뚝뚝 떨어졌어.

그건 몸을 기울이더니 입을 열었어. 턱이 벌어지면서 한 줄, 한 줄의 검은 이빨을 들어내었어. 그것의 목구멍이 벌어지며 기름과 물같이 검은 살의 주름들이 겉도는 걸 두려움에 사로잡혀 바라봤어.

그리고 나는 내 딸이 그 깊은 안 쪽에서 비명지르는 걸 들었어.
 
"아빠 도와줘!!! 날 못 데려가게 해! 아빠 제발!!!"

패닉으로 헤더의 목소리는 새되었어. 내 몸에 등골이 오싹해지는 공포의 물결을 불러왔어.
 
아냐, 이럴 수 없어. 저건 내 딸이 아냐. 그럴 수 없다고!
하나님 제발! 아니야!

키 큰 개는 턱을 닫았어. 나는 갑자기 힘이 솟아 그걸 나한테서 밀어냈어. 그건 열린 문을 향해 네 발로 스치듯 재빨리 도망갔지. 나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허둥지둥 일어났어.
 
"뭔 짓을 한거야!?" 나는 공포와 분노로 몸을 떨며, 비명질럿어.
 
"내 딸에게 뭔 짓을 한거야!?"
 
키 큰 개새키는 쭈그려 앉아 킁킁거리며 날 쳐다봤어. 난 그게 공격할 순간을 기다렸어. 그게 움직일 순간을 기다렸어. 이 괴물이 날 죽일거야, 그걸 알았어. 하지만 난 준비되었어. 희미한 빛 안에서 나는 부들거리며 다음에 일어날 일을 받아들이며 땅바닥에 섰어.

나에게 돌질하는 대신 그건 몸을 돌려 현관으로 뛰어내려갔어. 충격 속에서 그게 계단을 뛰어내려가고 1층에 도착한 소리를 들었어. 발자국 소리가 더 들리더니 사라졌고 난 공포로 몸을 떨면서 그게 없어졌다는 걸 깨닫게 되었어.

침대에 헤더가 꼼짝하지 않고 누워있는 걸 봤어. 나는 바닥에 벨트를 던지고 딸애 옆으로 갔어. 입에서는 애원이 흘러나왔어. 딸애를 안아 내 허벅지에 머리를 눕히면서 눈물은 내 뺨을 따라 흘렀어. 눈은 감겨있었고 몸은 꿈쩍하지 않았어.

"제발, 신이시여, 이렇게 빕니다. 안돼, 안돼, 안돼!" 난 마음이 무너졌어. "헤더, 얘야. 천사같은 내 딸아, 일어나렴, 아빠가 왔어. 제발, 애야 일어나!"

그 잔인한 현실이 지친 내 뇌를 두 동강냈고 나는 걜 흔들고 애원하고 내 얼굴에서 침과 콧물이 흘러나왔어.

갑자기 그 애 눈이 깜박거리더니 이윽고 눈을 떴어. 걘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확실치 않다는 듯 빠르게 눈을 깜박이며 나를 올려다보았어. 나는 많은 눈물을 흘리고 안도의 외침을 내뱉으며 그 애를 꽉 끌어안았어. 나는 침대 위에서 몸을 앞뒤로 흔들면서 딸애를 가슴에 안으며 흐느꼈어. 난 우리 딸애를 잃은 줄 알았었지. 난 우리 아이를 뺏긴 줄 알았거든.

그리고 나서 헤더는 짖기 시작했어.

내 피터진 눈은 크게 뜨였고 그녀의 얼굴을 보려고 몸을 떨어뜨렸어. 방을 호기심에 둘러보더니 입술 옆으로 혀가 늘어졌어. 내 무릎에 앉아 헥헥대자 침이 입술에서 떨어졌어. 마침내 날 올려다 보더니 여러번 왈왈거렷어. 모든 인간성이 딸애 눈에서 말라진거야.

"헤더, 얘야! 멈춰! 멈춰!" 난 그녀를 흔들면서 울부짖었어. "하지마! 괜찮아, 그건 갔어. 갔어, 우리 달콤이!"

하지만 멈추지 않았어.

내 팔 안에서 뛰어나가 마치 상상의 꼬리를 쫓는 것처럼 동그랗게 뛰기 시작했어. 멈추더니 날 보며 머리를 갸웃했지. 마치 자기랑 같이 놀자는듯 짧게 짖었어.

난 침대에 앉아, 그녀는 보면서, 땀으로 젖은 손으로 내 얼굴을 부여잡았어.
난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어.

헤더는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어. 그 밤, 나는 병원으로 데려가 의사에게 도움을 애청했지. 수 많은 전문가와 검사, 그들은 모두 더 이상 내 딸애가 이성을 조절할 수 없다고 말했어. 그들은 그녀가 다시 정신을 되찾을 수 없다고 말했어. 어떤 게 갈취된거야. 고쳐지거나 대체할 수 없는 뭔가가 딸애로부터 갈취된거야.

얼마나 검사를 했는지 모르겠어. 내 선택을 늘렸지. 뭐라도 하려고 발악했어. 난 그녀가 없는 삶을 상상할 수 없어. 그녀 없이 혼자 살아가는 걸 상상할 수 없어. 나는 더 이상 줄 수 없을 때까지 펑펑 울면서 기도했어. 아무것도 바뀌지 않아. 아무것도 도울 수 없어. 누가 알아채리기라도 했을까?

알겠지....삶은 수그러들지 않는 괴물이야. 너 따윈 상관하지 않아. 네 편을 들지 않아. 그건 단순히 괴물일 뿐이야. 삶은 내 아내를 빼앗아갔고 이젠 내 딸애 마음에 상처를 열어놓았어. 내가 딸애에게 상처받았냐고 물을 용기가 없었던 그 상처.

끔찍한 어떤 것이 그 뻐금열린 상처의 냄새를 맡고, 그걸 갈망하기 시작한거야. 그것이 우리의 삶에 들어와 내 딸애의 숨겨지고 억눌려진 슬픔의 피투성이 틈새에 들어간거야. 그건 그녀 마음을 자기로 바꾸고 혼란스럽고 다친 정신의 조각난 나머지를 먹어치워버린거야.

그리고 나는 내 딸 헤더를 그것에게 영원히 잃었다는 것을 알아.

그리고 지금 나는 어둠 속에서 내 딸 침대에 서있어.

베개를 흔들리는 손으로 쥐여잡아.

눈물이 굴러 떨어지며 나는 용서를 신에게 빌고 있어.

하지만 이 침대에 누워있는 이것은….내 딸이 아니라는 것은 알아.

[1]  [sclera, 鞏膜] 눈의 흰자 

출처 원제 : My daughter started having nightmares about The Tall Dog and I should have listened to her

링크 : https://www.reddit.com/r/nosleep/comments/4bjqg0/my_daughter_started_having_nightmares_about_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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