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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들의 눈으로 본 중세 유럽의 역사
게시물ID : readers_342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2
조회수 : 42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0/13 12:3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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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은 유럽이라고 하면, 찬란하고 발달된 선진국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리고 중세 유럽이라고 하면, 아름답고 화려한 궁전이나 세련되고 예의바른 왕족과 귀족들을 연상하며 동경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지만 실제로 있었던 중세 유럽의 현실은 그렇게 낭만적이지만은 않았다. 


이 책, <중세의 길거리의 문화사>에 의하면 실제 중세 유럽은 오늘날 사람들이 상상하는 것과는 정반대로 무척이나 지저분하고 시끄러운 공간이었다고 한다.


몇 가지 사례를 든다면 중세 유럽에서는 소 같은 가축들을 길거리에 있는 가게에서 직접 도축을 했고, 그 과정에서 나온 피 등을 죄다 길거리에 그대로 버렸기 때문에 거리마다 가축들의 피가 엉겨붙고 그 위에 벌레들이 들끓는 등 무척이나 지저분했다는 것이다.


또한 중세 유럽에서는 길거리에 공중 화장실이 없었고, 용변이 급하면 길거리에서 해결을 해도 사회적으로 용인을 했다는 것도 놀라운 일이었다. 오죽했으면 장사꾼이 직접 휴대용 용기를 들고 다니다가 용변을 보고 싶은 사람들한테 돈을 받고 용기에 대소변을 보라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1700년대에 벌써 프랑스 파리에 물장수들이 2만 명이나 되었다는 사실도 놀라운 일이었다. 이미 그때 파리의 물이 굉장히 더러워서, 물을 사서 먹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이 밖에도 많은 길거리 장수들의 이야기들이 있는데, 지저분하고 더러웠지만 어떤 면에서는 살아있는 생동감을 느끼게 했다. 


이 책은 화려한 선망이나 환상이 아니라, 실제로 살아있는 중세 유럽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경험을 주었다.

출처 http://blog.yes24.com/document/11663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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