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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생일날 싸웠습니다
게시물ID : wedlock_13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조언구해요
추천 : 0
조회수 : 3278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9/11/01 18: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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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생일이라 금토로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전 휴가를 냈고 남편은 10시에 사무실가서 집에 1시반까지 오기로 했고요
전 여행짐싸고 점심으로 먹으려고 미역국과 불고기를 해놓고 기다렸네요. 생일인데 미역국은 먹고 출발하는게 나을것 같아서요. 남편와서 밥 맛있게 먹고 출발했어요. 케익은 남편한테 쿠폰이 많이 와서 그거로 사기로 해서 가는길에 집근처에서 잠깐 차대놓고 제가 케익을 사러 갔습니다. 보내준 쿠폰은 딸기초콜릿크림케익인데 같은 금액 다른 케익으로 바꿀수 있대서 고민하다 마스카포네헤이즐넛케익을 주문했어요. 그런데 남편이 들어와서 뭐시켰냐하길래 마스카포네케익 시켰다~하니까, 왜 딸기초콜릿케익 없대?마스카포네케익 맛있어? 물어보더라고요. 그래서 있는데 저번에 딸기케익 샀었는데 딸기가 이동중에 다떨어지길래 고민하다 마스카포네했어. 나도 안먹어본거라 맛없을수도 있어서 고민했는데 걍 딸기케익할까?아님 그냥 치즈케익할까? 말했더니,  아니라고 치즈케익 쿠폰 또 있으니 걍 마스카포네케익 사서나오라고 하고 차로 가더라고요. 남편 나가고 제가 결정장애라 또 고민이 되더라고요. 맛없으면 어떡하지 생각이 드니까 먹어본 케익이 낫겠다싶어 딸기초콜릿케익으로 다시 주문해서 사왔습니다. 차에 타서 그냥 딸기초콜릿케익 샀어~ 그랬더니 남편이 왜~자기 초코케익 싫어하자나~ 마스카포네케익 사지~ 이래서  안먹어본 신상케익이라 맛없을까봐 그냥 딸기로 샀지~ 먹어본거라 저건 맛있어~ 커피랑 먹으면되~  했거든요..  근데 세네번 케익을 바꾸러 가자는 거예요. 저도 그냥 먹음된다 왜 바꾸러가냐 먹고싶어서 저걸로 산거다~  말했는데 .. 결국 차돌리면서 한마디만 더하면 여행을 안가겠다고 화를 내더라고요. 어이없어서 제가 가서 케익바꿔달라하기도 싫다고 하니까, 자기가 바꿔오겠대요. 결국 남편이 케익 바꿔왔습니다. ㅡㅡ 저도 별것도 아닌걸로 짜증내고 화내기 기분 나쁘더라고요. 여행지까지 가면서 고성오가고 싸웠습니다. 남편은 본인이 가게에서 한말 때문에 좋아하지도 않는 케익을 사온것 같아 신경쓰이고 짜증이 났다네요.. 하...이해가 안되고 생각해보니 제생일때도 싸웠고 여행갈때 꼭 싸웠네요. 케익이 뭐라고 제가 괜찮다는데 왜저렇게 짜증내서 기분을 잡쳐야했나싶고, 화나서 여행안간다고 말하는 건 왜그러는건지.. 싸우다가 미역국도 끓여줄거였음 아침에 끓여주는거라고 뭐라 하더라고요. 원래 남편은 아침 안먹어요..  생일인데 장모님장인어른은 생일축하한다는 전화도
 없냐고 화내더라고요. (저희쪽에서 결혼반대가 있었는데 엄마가 연끊는다고 하는데도 제가 결혼감행했고 결혼한지 1년됐구요. 한달에 한두번은 친정 같이 가는데 엄마 성격도 있고해서 엄청 살갑게 대하시진 않아요. 아빤 신랑한테 잘해주고요. 근데 제가 신랑 생일이라고 말을 안해서 생일인지 모르셨구요.) 1년동안 쌓인게 많아 많이 참고살았다고 화냈고 저도 상처 많이 받았다고 엄청 싸웠네요. 

그리고 다른 사건 하나. 남편 사무실과 제 직장이 10분정도 거리라 남편이 개인사업해서 일 빨리끝나면 저 픽업하고, 늦게 끝나면 제가 남편 사무실로 가서 같이 퇴근해요. 생일 2일전쯤, 남편이 일 안끝났대서 퇴근하고 남편 사무실로 갔어요. 남편 일하는데 가만히 있기 뭐해서 다른거 좀 도와주고 일 천천히 하라고 하고 좀 피곤해서 소파에 누워있었어요. 좀 있다가 남편이 거의 다했다고 집에가자~  하다가 몇분뒤에 갑자기 뭘 잘못 눌러서 망했다면서 18 18  욕하고 책상 쾅쾅 치더라고요. 다 때려치고싶다 고 책상 부술듯이 쾅쾅 욕을...전 저러다 괜찮아지겠거니 했는데 20분 넘게 분에 못이겨서 난리치더라고요. 그러더니 저 들으라고 하는말이, 일 할땐 일을 편하게 하게 해줘야지  열심히 일하려고 하는 사람을 왜 못하게 하는거냐면서.. 뭐라 하길래.. 제가 어이없어서, 아니 난 가만히 있었는데 왜 나한테 뭐라고 하냐 니가 실수해서 잘못 누른건데 왜 내탓하냐  하니까. 남편말이 제가 사무실에 와서 기다리고 있고 피곤해서 소파에 누워있으니 얼른 일을 끝내야한다는 
 조급함때문에 잘못 눌렀다고  하더라고요. 하... 남편일 안끝날땐 제가 항상 사무실로 와서 기다렸고 빨리하라고 말한적 한번 없고 오히려 괜찮으니까 천천히 하라고 말해요. 기다리다가 제가 할수 있는 일 있으면 그거 도와주고 있는데.. 저렇게 본인 실수를 제 핑계를 대면서 상처를 주더라고요. 어이가 없는데.. 요즘 일이 힘들다고 그래서 걍 화 안내고 넘어갔습니다. 집에가서 밥도 차려주고 같이 먹었고요.  그담날부턴 저도 짜증나고 어이없어서 퇴근은 각자 하자고 했고요. 

제가 문제가 있는건지 저희 부부가 정말 안맞는건지.. 
제3자인 분들이 볼때 뭐가 문제인지..
솔직하고 객관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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