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만약
게시물ID : gomin_17753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130504
추천 : 0
조회수 : 26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1/13 18:46:13
오늘 새로운 노래가 나와서 들었어
 
'소래'라는 가수가 부르는 '괜찮다고'
 
나 노래 들을때 가사 많이 듣는거 알지?
 
그런데 그 노래가 가사가 참....
 
우리 마지막 헤어질때 내가 너를 붙잡던
 
나와 같더라
 
동성로 할리스 기억나지?
 
그곳에서 너와 헤어졌는데
 
내가 그날 밤 10시 넘어서 전화했잖아
 
다시 잘해보자고 내가 다 고친다고
 
그러니 다시 한번 마음을 돌려달라고
 
그때 너는 도저히 자신 없다고 했지?
 
오빠가 상처받을것 같다고, 예전의 나와 너무 다를것 같다고
 
난 1시간 넘게 너를 붙잡고 설득을 했었던것 같아
 
그러다 결국 나의 휴대폰 배터리가 다 소진되어 끊었지
 
웃긴건 소진 되어버린 그 시간이 12시 12분
 
너의 생일이랑 같은 시간이라고, 너무 행복한 시간이라고 했던
 
순간 눈에 띄면, 
 
꼭 캡쳐를 해서 너에게 보냈던 그시간이,
 
하필 나의 배터리가 소모되었던 마지막 시간이었지.
 
만약 너의 집앞에 찾아가 조금더 적극적이었다면
 
결국 떠날지라도, 끝까지 옆에 있으려 했다면
 
많이 아파도 끝까지 버텼다면..
 
나는 4년이 지난 지금 이런 글을 쓰고 있었을까?
 
얼마전, 아는 여동생이 결혼 한다고 했어
 
그런데 그 동생이 결혼을 하지만
 
자기 인생 최고의 남자는 전남친이래
 
비록 헤어지자고 했지만,
 
전 남친이 동생을 많이 붙잡았다더라
 
만약 나도 끝까지 고집을 부렸다면
 
그 동생처럼 너도,
 
나를.. 나의 마음을 진실로 알아줬을까? 나에게 연락이 왔을까?
 
만약.. 내가 정말 끝까지 좀 더 적극적이었다면
 
지금보다 행복했을까? 
 
너처럼 금방 잊을 수 있었을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