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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워치 액티브2 약 한달 사용기
게시물ID : smartphone_5082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밝은달사랑
추천 : 0
조회수 : 2557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1/17 20: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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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스마트워치가 과연 유용한가 궁금하여 약 1년간 어메이즈 핏 페이스를 사용해보고
생각보다 생활에 유용하여 제대로 된 제품을 써보자 하고 갤럭시 액티브2를 구매하고 약 한달가량 써보고 느낀점을 적어봅니다.

1. 디자인
44mm 스텐리스 골드로 구매했는데 예쁩니다.
제 생각에도 예쁘고 주변에서도 예쁘다는 평이 주를 이룹니다.
기존에 어메이즈 핏 페이스를 구매했던 이유가 핏 빕 보다 선명한 액정에 장난감 같은 느낌이 싫어서 선택했는데
액정디스플레이가 더 커졌으나 크기는 비슷하고, 케이스가 금속재질로 더 튼튼하고 고급스럽습니다.

2. 액정
스마트워치에 AMoled액정은 장단점이 명확합니다.
뭐 사실 이게 AMoled액정의 문제라기 보다는 베터리 용량이 적어서 오는 문제지만요.
개인적으로는 일장 일단이 있습니다.
액티브2가 해상도가 높아서 더 선명하게 잘보입니다.
햇빛아래서도 잘 보이고요.
페이스는 반사형 led인가로 아는데 해상도가 좀 떨어지지만 햇빛아래에서도 잘보입니다.
그러나 얘는 백라이트가 꺼진 상황에서도 내용이 항상보입니다.
물론 액티브2도 손목을 들어서 켜거나, 메시지 알람시에는 켜지는 등의 설정이 가능합니다만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항상 보이는 것 만큼 편하지는 않으니까요.
그렇다고 액티브2를 항상 켜면 베터리가 살살 녹습니다.
처음에는 이 차이 때문에 괜히 액티브2를 샀나 했습니다.

3. 각종 알람
지금은 어메이즈 핏 페이스도 한글폰트가 적용되어 문자 메시지가 잘 들어옵니다만
초기에는 그렇지 않았고, LG폰의 경우 문자 메시지가 2개씩 들어오는 등의 자잘한 문제가 있었는데
액티브2는 그런 문제 없이 깔끔합니다.(가격차가 있는 만큼 감수할 수 있는 차이긴 합니다만...)
다만 알람을 수신했을 때 가독성은 페이스가 더 좋습니다.
분명히 해상도가 액티브2가 더 높은데 희안하게 페이스가 더 눈에 잘들어옵니다.
더군다나 액티브2는 문자알림이 2단계로 알려주는데
1차로 무슨앱에서 누가 보낸건지를 1차로 띄워주고 2차로 내용을 보여줍니다.
이건 제가 기존에 페이스를 써서 그렇겠지만 한방에 뜨지 않는게 되게 답답합니다.
특히 본인인증을 할 때 더더욱 그렇습니다.
누가 보낸건지는 보낸 내가 알기 때문에 내용만 보면되는데 그걸 기다리고 앉았으니...

4. 진동
제가 지금은 폰을 G8을 쓰고 있고, 그전에는 G5를 썼는데
G5를 쓰는 동안 크게 불편한게 2가지가 있었습니다.
하나는 GPS 수신문제 였고, 다른 하나는 주머니에 넣으면 느낌이 안오는 약한 진동이었습니다.
액티브2의 진동은 G5의 진동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는 그런 진동이었습니다.
정말 약합니다.
손목에 접하고 있는 만큼 눈을 뜨고 있을 때는 알람 진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만
점심시간에 잠깐 조는 상황에서 진동으로 눈을 뜨기는 어진간히 예민한 사람이 아니면 힘들겁니다.
어메이징 핏 페이스를 사용할 때는 아침에 손목에서 오는 진동으로 아침이구나 하고 깰 수 있었다면
액티브2는 아.. 이래서 스피커를 달았구나 싶었습니다.

5. 베터리
어메이즈 핏 페이스는 어메이즈 시리즈 중 베터리가 오래가는 모델이 아닙니다.
오래가는 모델은 핏 빕이나 GTS 모델이죠.
물론 사용시간은 각종 설정과 사용패턴에 따라서 달라지기는 합니다만
어차피 쓰는 사람이 동일한 만큼 비슷한 설정과 사용패턴을 가졌을 겁니다.
페이스는 퇴근 후 저녁에 체크했을때 통상 15%정도 베터리 소모를 보여줬고,
액티브2는 30%정도로 2배 가량 베터리를 많이 소모했습니다.
물론 아침 저녁으로 씻는 동안 충전시키면 되긴 합니다만 은근히 신경쓰이는 부분이기도 하고
핏 빕, GTS를 구매하는 분들 중 베터리가 오래가서 선택한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스마트워치 구매시 중요한 선택 포인트인지라 적어봅니다.

6. 무선충전
갤럭시워치를 구매하실 분들이 잘 아셔야 하는 부분 중 하나는 qi표준 충전이 아니라는 겁니다.
기존에 스마트폰 충전용으로 쓰는 무선충전기로 갤럭시워치 충전 안됩니다.
워치 살때 같이 주는 충전기, 삼성전자 무선충전기 듀오, 삼성전자 무선충전 베터리에서만 충전이 보장됩니다.
 
 
7. 설정
기본적으로 액티브2는 설정 메뉴가 한글이라서 마음이 편안합니다.
다만 오히려 초기 셋팅이 끝나는 시간은 어메이즈 핏 페이스가 훨씬 빨리 끝납니다.
이게 어메이즈 핏 페이스 국제판을 구입하시면 기초적인 영어로 나오는데다 설정할게 많지 않아서 간단한데 비해
액티브2는 기본적으로 기능이 더 많다 보니 어쩔 수 없는 거긴 한데, 그걸 감안하더라도 UI 문제가 큽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 ITSub잇섭님은 일단 스마트폰 앱에서 설정할 수 있는건 폰에서 하라고 하셨는데
이게 정답입니다.
폰에서는 쉽게 설정할 수 있는게 워치에서는 쉽지 않습니다.
일단 워치는 폰에 비해서 성능도 떨어지기 때문에 느리고 액정크기도 작으니까요.
그럼에도 모든 설정이 폰에서 가능하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백업 안 한 상태에서 액티브2를 다시 셋팅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조금 소름이 돋습니다.
그러나 설정이라는게 한번 하면 쭉 가는 만큼 초기에만 신경쓰고 백업만 해두시면 됩니다.

8. 삼성헬스
스마트워치를 단순히 알람 수신용으로 구매하는 분은 없을 겁니다.
심박수, 운동 등을 체크하려는 목적도 분명하지요.
지금은 추워지면서 자전거를 운동용으로는 안 탑니다만
스마트워치로 기록을 하면 운동이 좀 재밌어지고 도전의식이 생기고 그렇습니다.
근데 설정에서 UI가 좀 그렇다고 했는데 삼성헬스의 설정 UI는 더 거지같습니다.
삼성헬스의 설정은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삼성헬스를 실행해서 아래로 쭉 내리면 나오는 설정인 전역설정과
걸음, 오름층수, 운동->각각의 개별운동 마다 뜨는 개별설정입니다.
심지어 걸음과 오름층수는 톱니바퀴에 설정이라고 크게 보여서 그마나 나은데
운동은 개별 운동 옆에 뜨는 점3개(...)를 눌러야 하는데 왜 이건 톱니바퀴가 아닌걸까요?
자전거를 탔는데 왜 위치가 기록이 안되나 하고 한참을 찾고서 알게 된겁니다.
더군다나 베터리를 아끼려고 위치기록을 안하는 분도 계시겠지만 그런 분은 많지 않을겁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위치기록은 전역설정에 있어야 하지 않나 싶은데 말입니다.
암튼 스마트폰의 삼성 UI와 비교할때 스마트워치 UI는 좀 갈길이 멉니다.

9. 워치페이스
액티브2가 압승입니다.
어메이즈 핏 페이스도 찾.아.보.면. 워치페이스가 많이 있습니다만
우리나라 우리정서와는 좀 멀거나 복잡하고 그럽니다.
앱티브2는 삼성앱스에서 원하는 워치페이스를 찾아서 설치하고 선택하면 끝입니다.
워치페이스는 지금 이 순간에도 활발하게 올라오니 기다리면 마음에 드는게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10. 앱
어메이즈 핏 페이스는 앱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닌데
설치하기도 빡시고(개인차가 있습니다) 해서 그냥 없다고 보는게 편합니다.
어차피 얜 가격이 모든걸 용서하는 친구입니다.
그러나 액티브2는 그러면 안됩니다.
가격이 용서하지 않습니다.
근데 유용한 앱이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유용하게 쓰는 앱이라고 해봐야 티머니정도?
티머니는 편하긴 하더라구요.
시계를 오른손에 차다보니 걍 갖다 대면 되다보니 더더욱요.
근데 그게 답니다.
갤럭시워치 사용기를 검색하면 다 된 밥에 타이젠 끼얹기라는 글을 찾을 수 있는데
이게 갤럭시워치의 현상황을 잘 보여주는 한 줄이 아닐까 싶습니다.
삼성앱스라는 앱스토어가 있는데 막상들어가면 워치페이스를 빼면
삼정전자에서 자체 제작한 앱과 티머니, 캐시비 정도가 유용할 뿐입니다.
심지어 기존에는 NFC기능으로 도어락도 열었다고 하는데 그것도 보안상의 문제로 지금은 안되고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스트랩을 팔때가 아니라 유용한 앱을 만들 땝니다.
뭘 만들어야 할지 모르겠으면 사람들 의견 모아다가 투표하고 펀딩이라도 진행합시다.
진짜 돈은 있어, 앱이 없지...

etc. 기타
스트랩 하니까 급 생각나는 부분인데 44mm를 쓰는 사람은 다 손목이 두꺼워야 하냐!!!
남자도 키작고! 손작고! 손목이 가늘 수도 있잖아!
왜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트랩을 쓸 수 없는건데!!
스텐리스 골드에 연갈색 가죽 스트랩이 예뻐서 비싸도 스텐샀는데...
심지어 스트랩에 구멍이 동그랗지도 않아서 구멍도 못 뚫고...
맞는 스트랩을 사려고 보니 손목에 맞는건 누가봐도 여성용이야...
직장에서 차고 있을 수 있을 것 같냐?
진짜 인간적으로 편견 갖고 제품 만들고 그러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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