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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댓글•게시글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게시물ID : star_4727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건_너이니까
추천 : 13
조회수 : 113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1/25 02:48:15
사람이 몇명이나 그 칼에 찔려 죽었는데도 제 말이 칼인 줄도 모르고 제멋대로 집어던지는 사람들 정말 지긋지긋해요. 이런 일 있어도 자기 잘못이라고 생각 평생 안하고 살 거에요. 또 어디서 말이라고 부를 가치도 없는 쓰레기 조각들을 내뱉으면서 살고 있겠죠.

악성 댓글뿐만이 아니에요. 연예인들의 특정 신체 부위만 확대하거나, 공연 중 춤 동작•사고 등으로 인해 심하게 노출되는 부분만 편집해서 영상•사진을 올리는 사람, 그걸 소비하는 사람,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보기만 해도 역겨운 그런 게시글들 하나하나  PDF 따서 보내도 고소, 혹은 게시 정지 요청 같은 조치 하나 하지 않는 기획사 다 똑같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가 그런 식의 글 볼 생각하면 피눈물밖에 나지 않습니다. 법무팀도 있다는 회사, 그 사람들도 지켜주지 못하는데 제가 뭘하겠어요. 제가 어떻게 지켜줘요.

이제는 너무 괴로워서 하지 않지만 한 1년 전까지만 해도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성희롱하는 게시글을 우연하게 본 이후로는, 시간 날 때마다 PDF 딴다고 하나하나 그런 글들 검색했었습니다. 볼 때마다 쇳조각을 삼키는 기분이었고 예쁜 얼굴 한번 더 보지 이런짓 왜 하나 싶었지만 내 가수가 이거 보기 전에 내리자는 생각으로 꾹 참았습니다. 가끔 이걸 봤을 수도 있다는 생각하는 순간엔 그냥 고소고 뭐고 IP 추적해서 찾아가서 어떻게 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그 분들 이름으로 검색해서 뜨는 건 거의 다 따서 메일로 보냈고  그 과정에서 제가 좋아하지 않던 다른 연예인들의 사진 또한 아주 많이 봤는데, 시간이 걸려도 그 소속사들 법무팀 메일 찾아서 다 보냈습니다. 같은 인간으로서, 같은 하나의 인격체로서 너무 화가 났고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몇달이 지나도 안 지워지더라고요. 보내도 달라지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고는 그만뒀습니다. 그냥 올린 분들이 빨리 내리길 바랄 뿐입니다.

그런 일은 성인도 견디지 못하지만, 제가 소속사에 보낸 PDF 중에는 그당시 미성년자이던 멤버들도 있었습니다. 요즘은 더 어린 분들도 데뷔하는데 그분들도 분명히 있을 겁니다. 욕밖에 나오질 않네요.

연예인이라고 견딜 이유 없습니다. 연예인이라고 괜찮지 않습니다. 괜찮지 않다는 증거를 최근 2달동안 보셨지 않습니까? 이 가혹한 슬픔에서 그정도 깨달음은 얻어야 하지 않습니까?

연게에는 저런 분들 없겠지만 혹시라도 이 글을 보시는 분 중에 위에 말한 저런 분들이 계시다면 멈춰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른 연게분들도 하기 즐거운 일은 아니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아이돌에 대한 그런 사진을 보면 같이 신고해주세요. 

계란으로 바위를 깨지는 못해도 더럽힐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분들이 봐주시지 않으면 그 돌이 더럽혀진들 어떤 의미도 없습니다. 같이 돌을 보며 욕하고 그게 부끄러운 행위라는 걸 끊임없이 얘기해야 합니다. 세상의 악은 그렇게 해야 없어집니다. 

내 최애가 주는 끝없는 행복과 기쁨에 비하면, 가끔 보는 그런 게시글들 신고하고 PDF 따는 거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사랑하니까 그만큼 더 지켜줘야죠.

아무튼, 내 최애 남의 최애 가릴 것 없이 행복해지는 안전하고 따뜻한 인터넷 세상을 꿈꾸며 글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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