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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했던곳에 글남기네요
게시물ID : humordata_184229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래그러렴
추천 : 38
조회수 : 3678회
댓글수 : 154개
등록시간 : 2019/11/25 17:58:56
전 결혼 못 할거에요 
집사정은좋아요...
저희 형님 장가 갈때 좋은 호텔에서 식 올릴수 있을정도로

저 당연히 결혼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마지막 여자친구한테 외국에서 이별통보받고 
몸이 이상해서 한국 들어가니
암이라네요
뇌하수체 줄기쪽에 암이생겨서 점점 커진대요
그래서 수술 하고 방사선치료 받고 완치판정받았어요 
약....알약이 하루 일곱개 이상이에요
주사도 일주일에 한번 맞아야하고

여자친구 있었던게 어언 4년 이네요
이제 나이도 먹었고 전 이런몸을 여자친구에게 주기 싫어요
그러다보니 여자들을 밀어내게 되네요
아예 만남을 안해요 새로운 여자들 밀어내고 
만날자리 안말들고 

근데...외로워요 너무외로워요
외로운것도 사치인데 
내일 생일이라 더 우울한가봐요
앞으로도 여자 못만거같아요

그냥 누군가에게 말해야할듯해서 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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