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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생각 - 일본외교수준
게시물ID : sisa_114605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하하하!!
추천 : 28
조회수 : 22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9/11/25 22: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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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미아 종료가 조건부 유예됐습니다.

한마디로 일본 하는 거 봐서 연장도 가능하다 그건데요, 이에 일본은 자신들은 아무 양보도 하지 않았고 

퍼펙트 게임이라고 했다 합니다.

우리 정부는 이런 일본 주장을 견강부회라고 반박했습니다. 왜 견강부회냐.

일본 경제산업성의 당일 기자회견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당일 일본 경산성은 '한국 정부가 WTO 제소 절차도 중지시키고 수출관리 개선에 의욕을 보이는 만큼  

한국과 정책 대화를 재개하기로 했다, 일본은 수출규제 개별 심사는 그대로 유지하고 화이트 국가 배제에도 

변함이 없다' 라고 발표합니다.

그러니까 '한국이 먼저 개전의 정을 보여서 우리 일본이 만나 준다, 하지만 한국에 대한 벌은 그대로 유지한다'

이런 소리죠.

 

그래서 같이 하기로 하기 한 발표를 일부러 우리보다 7,8분 늦게 합니다.

왜? 한국이 뉘우쳐서 일본이 받아준다고 해야 하니까. 아주 웃기고들 있는 거죠.

하이라이트는 이 말입니다.

'이 수출규제 발표가 지소미아 발표와 타이밍이 같지만 우연이다. 전혀 관계가 없는 사안이다.'

경산성 관료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그동안 일본은 지소미아와 수출규제는 별개라고 주장을 해 왔거든요.

그런데 한국 지소미아 관련 발표에 맞춰 일본의 수출규제 관련 발표를 하는 게 앞뒤가 맞지 않으니까 우연이라고

우기는 거죠.

 

웃기다가 자빠진 거죠.

저는 일본 경산성의 발표를 보며 안도했습니다.

다행이다. 일본 외교라는 게 겨우 저 정도 수준이라니.

그리고 더욱 다행인 건 우리나라에서 이 일을 일본처럼 바라보는 이들이 누구인지 정확히 알게됐다는 것.

 

김어준 생각이었습니다.

출처 http://www.ddanzi.com/free/5883706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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