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란 자고로 더럽고 야하고 추찹스러운 것들이어야 꿀잼이지요.
오유가 나날이 노잼을 넘어서서 핵노잼으로 발전해 가는 가운데, 심폐소생을 위해 우리가 한 글자씩 힘을 보태어 보도록 합시다.
"심심한 오유인들아! 오유를 위해 화장실 유머를 모아줘!!!"
꽤 오래 지난 만득이 시리즈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 하나 있어서 올려봅니다.
어느날 만득이가 재래식 변기에 앉아 일을 보고 있었어요.
* 재래식 변기 : 요로코롬 생긴 변기
특징1 : 오래 앉아있을 경우 다리가 저리다.
특징2 : 평소 안보이던 바닥 타일 문양과 갯수를 확인하기 용이하다.
평소 이유없이 만득이를 따라 다니던 미모가 출중한 처녀귀신이 그날도 어김없이 만득이를 찾아왔어요.
처녀귀신 : "만득아~~~ 만득아~~~"
만득이 : "아~씨! 뭐야 일 보고있는데!!!"
만득이가 매우 짜증을 내며 목소리의 근원을 찾고 있는데,
이 구멍에서 목소리가 들리길래 딱 보니까 저 구멍이 처녀귀신 얼굴로 가득 차 있는거였어요오오오오!!
( 영화 '
샤이닝' 중의 한 장면. 본 글과는 무관합니다 )
만득이가 얼마나 놀랐겠어요?
만득이 : "아이 씨X!! 뭐야아아아아아!!!!!"
너무 놀란 나머지 만득이는 큰일을 보다가 벌떡 일어서서 물을 내려버렸어요!!!
그러자 처녀귀신은
급작스럽게 밀려드는 물과 X를 피하기 위해 쑤욱! 하고 두 팔을 벌려 구멍에서 튀어나왔어요 !!!
그러나 처녀귀신은 !!!
"만득아아아ㅏ악!!!!! 쿠웱윀퀡뤡쿠웩 (X가 입에 들어오는 중)"
하면서 필사적으로 버티려 하였지만 이내 꼬로록 물소리와 함께 사라져갔다고 합니다.
- 끝 -
웃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