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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에 복권당첨글보고 든생각
게시물ID : animation_4471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프로불편러
추천 : 3
조회수 : 16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9/12/25 16:53:04
어렸을적부터 복권당첨자 얘기만 나오면 뭐 모르는 사람이 와서 돈달라고 협박을 한다던가 

가정파탄나고 어쩌구 얘기만 들어서 

갑자기 큰돈이 들어오면 그렇게 되는건가? 라고 생각했었는데 그 마인드를 바꾸게 된 사건이 있었음



큰건 아니고 소소하다면 소소한건데 극장에서 영사사고가 난적이 있음. 

대개 영사사고가 나면 경험상 1. 시간이 가능하면 그냥 다시 틀어주거나 2. 불가능하면 예매권 1~2장이 보통임

근데 여긴 조그만 관이 아니고 아이맥스관 리뉴얼 개장 + 예매경쟁률 헬 + 일주일뒤면 내릴 영화 3콤보로 사람들 불만이 폭발했고 

극장측에서 예매권 2장으로 퉁치려고 하자 관객들 안나가고 버티기가 시전됨 


여기까지 영화 커뮤에 글이 도배되고 기사가 나고 난리가 났음


그런데 당일이었나 익일이었나 극장에서 전화가 와서 내놓은 보상책이

1인당 아이맥스 예매권 1장 + 일반 예매권 4장 + 교통비 x천원 이렇게 나온다는것임

나는 가족들끼리 갔으므로 아이맥스 4장(!) + 일반 16장(!!) + 교통비 x만원(!!!)이 들어오는것이었음..!



결과 : 그 뒤로 해당 사고 이야기를 인터넷에서 보는 일은 없었다.

이 일이 있고나서 깨달은게 뭐냐하면 

사람들은 자기 이득본 얘기는 잘 하지 않는다는 것임.

어디 업계 가면 죽는다거나 모두가 가지말라고 말린다거나 하는 얘기는 쉽게 볼수있지만 

어디갔는데 몇백을 번다더라 하는 얘기는 죽어도 안보임.



내가 현재 근무중인 업계는 인터넷에서 찾으면 경제 어쩌구 / 출산율 어쩌구 /정책 어쩌구로 나죽네 하는 이야기밖에 보이지 않음.

하지만 내가 보기에 이것보다 딱히 더 좋아지기도 힘들겠다고 생각이 들 정도로 잘되고 있는 편이고, 직원 불만도 별로 많지 않음.


한때 남 얘기만 듣고 인생에 회의를 느껴본 경험자로서 여러분들도 인터넷에서 전문가랍시고 떠드는 사람들 말은 개무시하시고 맘에 드는 일이 ㅇㅆ으면 일단 한번 경험해보시면 좋을것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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