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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성선택 진화와 미의 문화적인 차이
게시물ID : phil_171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aiidyn
추천 : 0
조회수 : 48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20/01/09 10:08:30
1. 동물들에게의 성선택 진화?
출산과 양육에 대한 비용 대부분을 암놈이 지불하는 종에게라면 배우자의 주 결정권은 암놈에게 있다.
암놈은 이왕이면 생존과 번식 (존속)에 유리한 형질을 가진 수놈을 결정하고 싶다.
그러나 이처럼 가변적이고 불확실한 세상에서 그런 형질은 특정되기는 어렵고 암놈이 파악하기는 더 어렵다.
그런데 (우연인지 필연인지) 생존해서 지배하는 숫놈들의 외모에서 눈에 띄는 특징이 관찰된다.
암놈은 존속능력과 (인과성이 아닌) 상관성이 있는 그 특징을 숫놈 결정을 위한 형질의 지표로 삼는다. 
그러니까 인과성 지표를 파악하는 것이 어려우니 차선책으로, 파악하기 쉬운 상관성 지표를 추구하는 것이다.
우연과 필연의 연속으로 마침 그 외모상의 특정 형질을 가진 숫놈개체의 존속과 우위가 몇차례 반복된다.
암놈들도 이젠 숫놈을 선택하기 위해 본질적인 인과성 지표를 파악하려 하기보다는 상대적인 상관성 지표자 찾는것을 추구한다.
그에 따라 그런 암놈들에게 선택되려는 숫놈들도 본질적인 존속력 자체보다는 상관성 지표를 드러내는 것을 추구하게 된다.
마침, 상관성 지표를 드러내는 것은 인과성 지표가 우월한 숫놈에게 일수록 유리하다.
종을 멸종으로 몰고갈수도 있을 것 같은 특정 상관성 지표 형질의 폭주가 그렇게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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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상대적인 미의 기준의 근원?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멋있는 사람으로 보여지기를 원한다.
그런데 어떻게 해야 그렇게 보일지에 대한 확신이 없다.
그런데 어쩌다가 사회적 입지를 갖춰서 선망의 대상이 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 사람에게는 외모나 스타일, 환경에 어떤 차별화 되는 특징이 관찰된다.
사람들은 그것을 멋있게 보이게 할수 있는 상관성 형질로 파악한다.
그러니까 멋있는 사람에게 보이는 특징(상관성 형질)을 사람을 멋있게 보이는 특징(인과성 형질)로 간주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유행이 시작된다.
유행이라면 그 자체에 어떤 아름다움이나 멋과 관련된 직접적인 특징도 있겠지만 
그냥 다른 어떤 이유들로 선망되는 사람들이 어쩌다가 추구하게 된 외적 특징인 부분도 분명 있을 것이다.
(같은 특이한 옷도 보통 사람 보다는 유명한 사람이 입으면 더 잘 알려지고 더 특별하고 멋져 보이고 유행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클 것이다.) 
문제는 그런 특징들이 어쩌다가 폭주라고 위에서 언급한 어떤 특이점을 만나게 되면 극단적인 형태로 까지 발달하게 될수 있다. 
유행이 경쟁적인 형태의 급진적 문화(?) 된다.
그리고 그 결과물은 그런 사회 문화적인 인식이나 이해가 없는 외부의 사람에게는 이질적이고 기이하게도 보일 것이다.
그냥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것이다.

https://www.dispatch.co.kr/836966
"그곳에선 나도 미인상?"…세계 각 나라의 미적 기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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