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신어보기만 해서는 절대 모를 것 같아서
발 측정해주고 내회전, 외회전 분석해주시는 샵에 갔어요.

저는 아주 평발은 아니지만 아치가 보통보다 낮은 편이고
발 사이즈는 35에서 40 사이인데
볼이 정말 정말 넓어서ㅎㅎㅎ 그 사이즈는 무리라는 판단...

러닝머신 위에서 걷고 뛰는 동영상을 보니
발목 회전이 심하진 않은데 좀 있는 편이더라구요

특히 왼쪽은 무릎 인대 파열 이후로 계속 신경을 쓴 탓인지
오른쪽과는 다소 다른 워킹과 러닝을 보여주더라구여...

분석 뒤에 신발 추천해주시는데
조심스럽게.. 혹시 일본 브랜드 피하시냐 물어보시길래...

시국이 시국인지라 망설여지기는 하는데
일단 운동할 때마다 너무 아파서
신어보고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ㅎㅎㅎ

그런데 세상에ㅠㅠ 제 몸은 시국에 대한 눈치도 없이
추천해주신 신발을 신으니 너무 편안하고ㅠㅠ
인생 살면서 신발 시고 이리 편한 적이 있었나 싶고ㅠㅠ

신발 신고 러닝, 워킹 해보는데 확실히 편하고
회전각도 많이 줄어들었더라구요...

그래서... 일본불매 이후로 처음으로 일본제품을 샀습니다..
양심이 따끔거리네요...ㅠㅜ
 
뉴발이나 다른 브랜드들보다 좀 많이 편안해서...
고민 끝에 사고야 말았네요...

저번에 제 글에 신발 추천해주신 분 감사합니다^^
그 뒤로 폭풍검색하고 하다보니
발 측정해주는 샵도 알게 되고 좋았어요ㅎㅎㅎ 

이제 착화감이나 어떤 신발을 사는 게 좋겠다는 걸 알았으니
좀 더 공부하고 찾아보면서 안전하고 능률적인 운동 해볼게요!!